민주당, 대장동 사건 남욱 진술 바뀌자 "검찰이 구속으로 회유·겁박"

이태희 기자 2024. 1. 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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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에서 개발업자인 남욱 변호사의 진술이 바뀐 것에 대해 "검찰이 구속을 무기로 회유·겁박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검찰은 그간 객관적 물증을 제시하지 못한 채 뒤바뀐 남욱과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을 갖고 이재명 대표를 범죄자로 낙인찍고, 구속영장까지 발부한 바 있다"며 "하지만 검찰의 유일한 무기였던 바뀐 진술마저 부당 거래의 산물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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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에서 개발업자인 남욱 변호사의 진술이 바뀐 것에 대해 "검찰이 구속을 무기로 회유·겁박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지난 23일 대장동·성남FC 사건 공판에선 대장동 일당인 남욱의 검찰 조사 진술에 대해 이 대표 측 증인신문이 이뤄졌다"며 "검찰의 '짜 맞추기 수사'와 이에 따른 검찰과 대장동 일당 간 '부당 거래'의 실체가 재판을 통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충격적인 것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말하는 남욱의 진술이 뒤바뀐 이유"라며 "유 전 본부장은 '그 당시 수사팀 방침에 따라 하면 구속 안 시킨다 그런 이야기가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이에 재판부가 '저 진술은 사실이 아니라고?'라고 물었고 변호인도 '(남욱이) 저렇게 이야기하면 구속시킨다(고 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재차 '구속시킨다는 건 모르겠지만 구속 안 시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검찰을 향해 구속을 무기로 한 회유·겁박 때문에 남욱의 진술이 바뀐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대책위는 "검찰은 그간 객관적 물증을 제시하지 못한 채 뒤바뀐 남욱과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을 갖고 이재명 대표를 범죄자로 낙인찍고, 구속영장까지 발부한 바 있다"며 "하지만 검찰의 유일한 무기였던 바뀐 진술마저 부당 거래의 산물이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진실을 외면한 채 답을 정해놓고 사실관계를 끼워 맞추는 건 수사가 아나라 조작"이라며 "부당거래와 진술 조작으로 점철된 짜 맞추기 수사, 이제 그만 폐기할 때도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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