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배현진 의원 퇴원…"국민 안전 위해 노력하겠다"

장연제 기자 2024. 1. 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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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A군이 배현진 의원을 공격하는 모습. 현장 CCTV 캡처(왼쪽), 배현진 의원(오른쪽). 〈사진=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국회사진기자단〉
중학생으로부터 습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사흘 만인 오늘(27일) 퇴원했습니다.

배 의원 측 관계자는 "배 의원이 오늘 낮 12시쯤 퇴원했다"며 "모처에서 가족들과 함께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며 "염려해주시고 보살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 올린다. 잘 회복하고 뵙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배현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배 의원은 또 "상상도 못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 보니 이러한 끔찍한 일에 국민 누구나가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위협이라는 걸 실감했다"며 "이런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힘내서 완쾌한 뒤에 국민, 저의 송파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보다 더 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배 의원은 또 "사건에 관한 내용은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지켜보겠다"면서 "면밀한 수사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법적처리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중학생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머리 뒤를 여러 차례 가격당했습니다.

배 의원은 피습 직후 머리에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A군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미성년자인 A군은 보호자 입회 하에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응급입원 조치됐습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정이 급박한 경우 정신 의료 기관에 3일 이내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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