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배현진 의원 퇴원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선 안 돼"

이다온 기자 2024. 1. 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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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중학생에게 습격당해 입원 치료를 받은 배현진(41·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퇴원했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 당시 '이러다 죽겠구나'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습니다"며 근황을 알렸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5시경 배 의원은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중학생 A(15) 군에게 머리를 돌로 17차례 공격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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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서울 강남구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이 피습당하는 CCTV 화면. 사진=배현진 의원실 제공

서울 강남에서 중학생에게 습격당해 입원 치료를 받은 배현진(41·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퇴원했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 당시 '이러다 죽겠구나'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습니다"며 근황을 알렸다.

배 의원은 "저를 구해주신 시민들 , 신고를 받고 순식간에 달려와주신 소방대원과 경찰관들, 그리고 많이 놀란 저를 끝까지 배려해주신 순천향병원의 의료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리고 경황이 없어 살피지 못했지만 늦은 밤까지 병원 앞을 지키며 염려해주신 우리 취재 기자님들, 이 추위에 많이들 힘드셨을텐데 송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시간 뉴스를 했던 사람으로서, 또 국민을 지키겠다고 정책을 하고 있는 공직자로서 이번 일은 제게도 너무나 큰 충격"이라며 "상상도 못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 보니 이러한 끔찍한 일이 국민 누구나가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위협이라는걸 실감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힘내서 완쾌한 뒤에 국민, 저의 송파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보다 더 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사건에 관한 내용은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지켜보겠다"며 "면밀한 수사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법적처리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5시경 배 의원은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중학생 A(15) 군에게 머리를 돌로 17차례 공격 당했다. 이 사고로 배 의원은 병원으로 이송돼 두피의 1㎝ 열상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A 군은 연예인을 만나려고 일대를 배회하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군을 전날 새벽 한 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했다.

전문. 사진=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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