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영화 5편 넘게 전송할 수 있는 광원 소자 개발
[생생 네트워크]
[앵커]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기술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가운데 하나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데이터 전송 속도를 크게 늘려 데이터 폭증을 해결할 수 있는 광원 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손톱보다도 작은 칩 안에 여러가지가 부품들이 달려 있습니다.
이 칩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한 초고속 광통신의 핵심 부품인 광원 소자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광원 칩 입니다.
이 칩 안에는 광모드 변환기와 광 검출기가 세계 최초로 단일 집적화돼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공지능이나 가상현실 등이 널리 퍼지며 데이터 사용량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늘어나는 데이터를 감당하기 위해서 기업 등에서는 데이터센터 등 시설을 늘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이 광원 소자를 이용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데이터센터 내부 서버의 초고속 광통신 핵심 부품을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겁니다.
<한영탁 / ETRI 광통신부품연구실 책임연구원> "기존 데이터센터를 새로 증설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를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 센터의 소모 전력도 대폭 절감…"
이 기술을 활용하면 채널 당 1초에 100GB였던 전송 속도를 224GB까지 2배 넘게 늘릴 수 있습니다.
전송 용량은 4배 늘려, 1초에 2시간짜리 초고화질의 영화 5.6편을 전송할 수 있게 됩니다.
<한원석 / ETRI 광통신부품연구실장> "칩 단위의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광부품 기업들의 세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이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또 국내와 국제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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