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00년형 받았던 시카고 한인 앤드루 서, 조기 석방돼

박석호 2024. 1. 27.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았던 앤드루 서(한국이름 서승모)씨가 수감 약 30년 만에 모범수로 인정돼 조기 출소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은 "서 씨의 30년 수감생활 점수는 만점에 가깝다"면서 "공인 안경사 자격증 취득을 포함한 다양한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교도소 내 호스피스 병동 자원봉사 외에도 수감자 뉴스레터를 공동집필하고 장애 수감자를 돕고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았던 앤드루 서(한국이름 서승모)씨가 수감 약 30년 만에 모범수로 인정돼 조기 출소했습니다.

현지 일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서 씨는 현지시각 26일 오전 9시 45분쯤 일리노이주 서부 키와니의 교도소에서 출소했습니다.

서 씨는 지난해 3월, 수감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모범수들에게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보안등급 낮은 교도소로 이감된 바 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시카고로 이민한 서 씨는 대학 2학년이던 1993년 9월 25일, 누나의 동거남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1995년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항소심에서 80년 형으로 감형됐습니다.

하지만 서 씨의 누나가 동거남이 엄마를 죽이고 유산도 탕진했으며, 자신도 학대한다는 이유로 살인을 사주한 사실이 알려지자 서 씨에 대한 사면 청원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은 “서 씨의 30년 수감생활 점수는 만점에 가깝다”면서 “공인 안경사 자격증 취득을 포함한 다양한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교도소 내 호스피스 병동 자원봉사 외에도 수감자 뉴스레터를 공동집필하고 장애 수감자를 돕고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캔디스 챔블리스 변호사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