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 한증막 투어 즐기는 보리…배수로 갇힌 고양이 구조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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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제작진은 한 한증막의 인기스타 견공 보리를 찾아 나선다.
한증막에 손님이 들어오자 마중을 나간 보리.
이대로 괜찮은 것인지, 찜질을 즐기는 한증막 마스코트견 보리의 사연이 이번 주 TV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한편 TV동물농장 1156회 '한증막 마스코트견 보리', '배수로에 갇힌 고양이'는 28일 아침 9시 30분 SBS TV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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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TV 동물농장' 제작진은 한 한증막의 인기스타 견공 보리를 찾아 나선다.
한증막에 손님이 들어오자 마중을 나간 보리. 입으로 능숙하게 입장권을 받아 물더니 정확하게 카운터에 전달하고, 손님이 몰려와도 절대 헤매는 법 없이 차근차근 손님들의 입장을 도와준다. 이런 영특한 모습에 한증막을 찾는 어르신들의 사랑은 보리 차지다.
바쁘게 휴게실을 돌며 손님들을 챙기던 녀석이 은근슬쩍 찜질방 문 앞을 서성이더니, 열린 문틈 사이로 잽싸게 안으로 들어간다. 아무리 찜질을 즐기는 사람도 10분만 넘어가면 땀이 줄줄 흐르는 60도 소금방 안에서 무려 30분을 여유롭게 즐기더니 이내 100도 불가마를 향한다. 찜질 고수들도 5분을 버티기 힘들다는 불가마. 뜨거운 열기에 카메라도 버티지 못하고 꺼지고 마는데, 보리는 태연하게 찜질을 즐긴다. 그런 보리의 건강에 문제라도 생길까 사장님만 늘 한증막에 들어간 보리를 찾으러 다니는 게 일이라고 한다. 한 여름, 산책을 하다 응급실까지 실려 갈 만큼 더위에 약한 보리건만, 겨울엔 뜨거운 한증막만 찾아다니니 당황스럽다고 한다.
대체 보리는 왜 이렇게 뜨거운 한증막 투어를 즐기는 걸까. 이대로 괜찮은 것인지, 찜질을 즐기는 한증막 마스코트견 보리의 사연이 이번 주 TV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집 마당 배수관 안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린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찾는다. 손바닥 한 뼘 정도 밖에 안 되는 좁은 구멍 속으로 카메라를 투입하자, 고양이 한 마리가 보인다. 준현 씨가 평소 챙겨주던 길고양이 중 한 마리가 한 달 전부터 보이질 않더니, 그때부터 배수관 안에서 수상한 울음소리가 들려와 확인해보자 자신이 챙겨주던 고양이였다는 것이다. 그 때부터 준현씨는 종이컵으로 두레박 모양의 바구니를 제작해 사료를 내려주고 있다.
준현씨는 평소 고양이들이 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지하실에 보금자리를 마련해줬었는데, 아마도 고양이가 추위를 피해 지하실에 들어왔다가 배관을 관리하는 지하 2층에 우연히 들어가게 됐고, 복잡한 배관 안에 들어갔다 길을 잃고 고립된 게 아닐까 싶다고 한다. 그렇게 무려 한 달째 배수관 안에 고립된 고양이.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최강 한파 속에 과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인 가운데, 구조를 서두르기로 한다. 드디어 시작된 고양이 구조 작전, 그 결과가 TV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한편 TV동물농장 1156회 '한증막 마스코트견 보리', '배수로에 갇힌 고양이'는 28일 아침 9시 30분 SBS TV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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