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보고 있나? 효리와 대준이 성사 예감 "무교걸·키티키티괭괭 가능" [Oh!쎈 포인트]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가수 데프콘이 이효리와 그룹으로 활동할 수 있을까.

26일 방송된 KBS2 ‘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가수 데프콘이 출연해 이효리와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이효리는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나는 솔로’를 보고 잤다가 데프콘과 사귀는 꿈을 꿨다고 밝혔다. 데프콘은 “그래서 꿈의 내용이 뭐였냐. 어디서 만나고 뭘 했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결혼하고 데이트를 하지 않은 지 10년이 넘었다. 꿈에서라도 데이트를 하고 싶을텐데 왜 데프콘이었냐. 꿈은 자유인데 꿈에서도 하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나와 사귀는 꿈을 꿨다고 하니까 큰 스타가 된 느낌이었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내가 얼굴 잘 안보는 거 아니냐. 난 내면을 중시하는데 데프콘의 내면을 사랑한다”고 수습했다.

데프콘은 “이상순과 결혼한다고 했을 때 박수를 쳤다. 이상순은 우리 오프로드 얼굴 연합에서는 회장님이다. 그만큼 잘 생겼다는 뜻인데, 이효리가 그와 결혼한다는 말에 내면도 보지만 얼굴도 보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조각 같이 다듬어 놓은 외모보다는 자유로운 외모, 인상을 너무 좋아한다”고 웃었다.

데프콘은 “내 외모에 대해 불만 없다. 10대부터 20대까지 이 얼굴이었다. 그때는 노안이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동안이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방송화면 캡처

‘힙합 유치원’ 무대를 선보인 데프콘은 노래는 더 안 하냐는 질문에 “기회가 되면 랩하는 마동석 느낌으로 싱글 정도 낼까 생각 중이다”라며 이효리의 ‘미스코리아’를 패러디한 ‘미스터 코리아’ 등을 즉석에서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데프콘의 매력에 “소개팅 나갔는데 처음엔 별로였는데 30분 이야기하다보면 빠져드는 것 같다. 첫인상은 쏙 빠져드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데프콘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데프콘은 “이효리f,f 만나니 음악적 영감이 떠오른다. ‘무교걸’ 내가 기독교학과라 커버가 된다. ‘오늘은 어떤 설교 들을지 걱정 하지마 내가 대신 갈게 집에만 있어 무교걸’, ‘기도하지마 헌금내지마 무교걸’”이라며 “그리고 내가 헬로 키티를 좋아하는데 ‘키티키티 괭괭’도 있다. 지방에서는 고양이를 괭이라고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팬들이 나를 아기 고양이라고 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