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4인 차례상 비용 28만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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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8만1500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비용은 38만580원으로 전통시장보다 35.2% 비쌌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구매 비용은 지난해 설에 비해 각각 8.9%, 5.8% 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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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8만1500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비용은 38만580원으로 전통시장보다 35.2% 비쌌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구매 비용은 지난해 설에 비해 각각 8.9%, 5.8% 씩 늘었다.
품목별로는 과일과 채소류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과일은 지난해 잦은 비와 병충해, 냉해 등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채소류 상승은 최근 들이닥친 한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 24일 서울 25개 구 90개 시장·유통업체(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에서 25개 품목 물가를 조사한 결과 단감(5개)은 지난해 6835원에서 올해 1만113원으로 48.0%나 가격이 뛴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배(3개) 1만4866원(36.1%), 사과(5개) 1만7524원(36.1%)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지난해 럼피스킨병,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고역을 치른 축산물은 가격 하락세(3.6%)를 보였다. 쇠고기(탕국용·양지)가 6.2%, 돼지고기(수육용·목삼겹)는 5.5% 내려갔다.
정부도 과일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소매가 상승 폭을 도매가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설 성수기 계약 재배와 농협 물량 7만4000t을 공급하고 설 일주일 전부터 제수용 사과·배 3개 들이 90만팩의 대형마트 공급가격 인하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명근 (qwe12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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