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알면 큰일…” 바닥 모르고 떨어지는 ‘테슬라’에 우는 개미들, 리콜 사태 악재까지 겹쳐

박정경 기자 2024. 1. 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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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의 지속 하락에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업체와 경쟁 격화로 최근 연일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후방 시야 결함으로 인해 미국에서 20만대의 차량 리콜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테슬라는 이달 초 중국에서 2014∼2023년 판매한 차량 중 주행 보조기능 등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162만대가량을 리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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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결함에 차량 20만대 추가 리콜
사진=AP/뉴시스

테슬라 주가의 지속 하락에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업체와 경쟁 격화로 최근 연일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후방 시야 결함으로 인해 미국에서 20만대의 차량 리콜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웹사이트에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2023년형 모델 Y·S·X 차량에서 소프트웨어 불안정성으로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문제가 확인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총 19만9575대다.

테슬라는 지난 21일까지 이 후방 카메라와 관련해 81건의 결함 수리 요구를 확인했다. 테슬라는 문제 해결을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미 언론은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중순 주행 보조기능 ‘오토파일럿’ 결함으로 200만대를 리콜한 지 한 달여 만에 또 리콜을 진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NBC 뉴스는 이번 리콜을 포함해 지난 1년간 테슬라가 리콜한 횟수만 15차례에 달한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달 초 중국에서 2014∼2023년 판매한 차량 중 주행 보조기능 등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162만대가량을 리콜하기도 했다.

전날에는 테슬라의 주가가 뉴욕 증시에서 12.13% 급락해 주당 182.63달러로 마감했다.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진 탓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1년새 약 27% 하락한 상황이다.

테슬라에 비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JP모건)은 테슬라가 앞으로 30% 더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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