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해줘' 축구 맞았네...압도적 조별리그 스탯, 득점 2위+공격p 4개+찬스 생산 전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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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조별리그 스탯은 압도적이다.
이날 경기뿐만 아니라 이강인은 조별리그 3경기를 통해 확실히 클래스가 다르다는 것을 직접 보여줬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결정적 기회 창조 4회를 기록하며 대회 전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찬스 메이킹 횟수는 무려 9회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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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의 조별리그 스탯은 압도적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서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사우디와는 오는 31일 오전 1시에 만난다.
이날도 이강인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6분과 17분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이 순간 이강인이 빛났다. 이강인은 후반 38분 환상적인 궤적의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득점은 당초 시한 하즈미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추후 정정돼 이강인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비록 한국은 3-3으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강인은 빛났다. 이날 이강인은 1골 1도움과 함께 볼 터치 111회, 패스 성공률 90%, 키 패스 5회, 크로스 19회(5회 성공), 롱패스 5회(3회 성공),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유효 슈팅 2회, 경합 14회(6회 성공), 턴오버 29회, 피파울 4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8.7점을 주며 이날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러한 활약상에 베스트 일레븐에도 이름을 올렸다. AFC는 2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매치데이3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포메이션은 3-4-3이다. 이강인은 우측 윙포워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조별리그에서만 두 번째 베스트 일레븐 선정이다. 이강인은 지난 1차전 바레인을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베스트 일레븐에 오른 바 있다.
이날 경기뿐만 아니라 이강인은 조별리그 3경기를 통해 확실히 클래스가 다르다는 것을 직접 보여줬다. 이강인은 3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고, 공격포인트 4개(3골, 1도움)로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의 스탯은 골과 도움으로만 설명하기 어렵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결정적 기회 창조 4회를 기록하며 대회 전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찬스 메이킹 횟수는 무려 9회에 달했다. 이재성도 8회로 이강인의 뒤를 이엇다.
우승이 목표라면, 이강인의 장점을 살려줘야 한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 3경기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강인아 해줘'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서라도, 이강인의 장점이 빛나는 환경을 조성해 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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