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지원 전략 변화…'영토탈환' 빼고, 방어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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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 전략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우크라이나가 주권 수호를 위해 러시아에 뺏긴 영토를 탈환하도록 하는 기존 목표를 빼고, 러시아의 새로운 진전을 막도록 방어전을 지원하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작성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 10년 계획안은 △전투(fight) △전략 구축(build) △복구(recover) △개혁(reform) 등 4단계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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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탈환 빼고 방어전 지원에 무게
연이은 작전 실패에 실효성 의문, 전략 수정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 정부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 전략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3년을 넘어 장기 소모전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커지자 변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작성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 10년 계획안은 △전투(fight) △전략 구축(build) △복구(recover) △개혁(reform) 등 4단계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의회에 계류 중인 610억달러(약 80조20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안이 통과돼야만 이뤄질 수 있다.
이 같은 미국의 전략 수정은 지난해 우크라이나군이 펼친 반격 작전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러시아가 점령한 동부·남주 영토를 되찾으려는 우크라이나를 대대적으로 지원했지만, 작전이 잇달아 실패하자 기존 전략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는 관측이다.
미국 정부 인사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방법은 결국 협상이 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에는 종전을 위한 대화에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 복귀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4시간 안에 전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를 포기하고 평화협정에 서명하도록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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