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입원' 오스틴 美국방장관, 한 달만에 국방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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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입원'으로 질타를 받았던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오는 29일(현지시간) 국방부로 복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보고 없이 입원한 지 한 달여 만이다.
26일 로이터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지난 12월22일 월터리드 군의료센터에서 전립선암 수술을 받았으며, 이튿날 퇴원했지만 수술 합병증으로 이번 달 1일 재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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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깜깜이 입원’으로 질타를 받았던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오는 29일(현지시간) 국방부로 복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보고 없이 입원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오스틴 장관은 첫 입원 당시 군 통수권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알리지 않고 자리를 비워 논란이 됐다. 특히나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서 각각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방장관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이 일었다. 장관 업무를 대신해야 할 캐슬린 힉스 미 국방부 부장관도 휴가 중이던 지난 2일 사유를 모른 채 업무를 대행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달 4일에야 입원 사실을 보고받았다.
로이드 장관은 이라크 주둔 미군을 지휘한 4성 장군 출신으로 평소 언론과 대중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왔다. 그는 입원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공개 여부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겠다”면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담당 의사들은 26일 검진에서 치료 경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회복을 예상했다.
백악관은 오스틴 장관 부재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이후 각료 부재시 백악관 행정실과 비서실장에게 알리도록 하는 새로운 조치를 도입했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는 다음 달 14일 오스틴 장관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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