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16주째 하락…휘발유 L당 0.5원↓·경유 1.6원↓

CBS노컷뉴스 주영민 기자 2024. 1. 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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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 가격도 일간 단위로는 21일(1471.8원)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다음 주에는 주간 단위로도 국내 판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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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단위로는 22일 이후 상승 전환…다음 주부터 오를 듯
SK에너지 1572.2원 가장 비싸…알뜰주유소는 1533.4원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등이 가격 상승 요인
지난 21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하락했다. 주간 단위에서는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일간 단위로는 오르기 시작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L당 0.5원 하락한 1563.7원이었다.

다만 일간 단위로는 지난 20일 1562원에서 22일 1563원으로 반등하면서 상승세로 바뀌었다. 주간 단위 낙폭도 6.0원 하락한 전주와 비교해 다소 줄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2.8원 오른 1639.1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4.2원 상승한 1520.3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572.2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533.4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1.6원 내린 1473.0원이었다. 경유 가격도 일간 단위로는 21일(1471.8원)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중동·유럽의 지정학 리스크 부각 등의 이유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9.4달러로 전주보다 1.6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94.7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03.7달러로 직전 주 대비 각각 4.9달러와 1.1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다음 주에는 주간 단위로도 국내 판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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