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프리뷰] 가스공사의 ‘도장깨기’부터 전희철 감독의 100승이 걸린 ‘최준용 더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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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셋째 주 토요일.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가스공사에 웃어주고 있다.
어수선한 DB를 상대로 가스공사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역대 최소경기 100승은 강동희 당시 원주 동부(현 DB) 감독과 신선우 당시 대전 현대(현 부산 KCC) 감독의 151경기였고, 역대 최단기간 100승은 강동희 전 감독의 842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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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vs 원주 DB
1월 27일(토) 오후 2시 @대구체육관 / SPOTV, SPOTV ON
-4라운드 6승 1패 승률 1위, 가스공사
-KCC-LG-KT-SK, 다음은 DB 차례? 가스공사의 ‘도장깨기’
-4라운드 MVP급 활약 니콜슨, 로슨과 한판 승부
4라운드 가장 뜨거운 팀은 누가 뭐라 해도 가스공사다. 가스공사는 4라운드 펼쳐진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득점 85.1점을 올리면서 실점은 78.9점을 내주는 데 그쳤다. 득실 마진 +6.2점으로 수원 KT(+7.3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공격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이대헌(햄스트링 부상)과 김낙현(무릎 부상)이 부상으로 선수단에서 이탈했음에도 단단한 경기력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앤드류 니콜슨이 4라운드 평균 31.4점 10.6리바운드로 뜨거운 득점력을 자랑 중이다. 샘조세프 벨란겔 또한 4라운드 평균 12점 2.6어시스트로 김낙현의 공백을 지우고 있다. 상승세를 탄 가스공사는 창원 LG, 수원 KT, 서울 SK, 부산 KCC 등 내로라하는 강팀을 모두 꺾으며 일명 ‘도장깨기’를 선보이고 있다.
가스공사의 도장깨기에 끝판왕이 등장했다. 27승 8패로 7할이 넘는 승률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DB를 만난다. 가스공사는 올 시즌 DB를 상대로 0승 3패로 열세이다. 맞대결 평균 득실 마진 -14점으로, 만날 때마다 완패를 당했다. 리바운드(30.3-39.7)와 어시스트(9.7-21.3)에서도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가스공사는 올 시즌 DB와 치른 세 경기 동안 우위를 점한 시간은 고작 40초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가스공사에 웃어주고 있다. DB는 직전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흔들리고 있다. 그동안 중심을 잡아주던 디드릭 로슨이 최근 3경기에서 16.3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울산 현대모비스와 펼친 직전 경기에서는 8점에 그치며 시즌 첫 한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말았다. 어수선한 DB를 상대로 가스공사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1월 28일(일) 오후 4시 @잠실학생체육관 / SPOTV, SPOTV ON
-KBL 새로운 흥행 보증 수표 ‘최준용 더비’
-‘4수는 안 된다’, 전희철 감독의 100승 도전
-부상 악재를 이겨내야 승리가 보인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올 시즌 KBL의 흥행 보증 수표, ‘최준용 더비’가 펼쳐진다. 지난 12월 2일 잠실에서 열린 양 팀의 첫 맞대결 당시 5,207명의 관중이 체육관을 가득 채우며 열띤 응원전을 펼친 바 있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선수들은 경기력으로 화답했고, 결국 KCC가 74-7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SK와 KCC는 최근 잦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SK는 김선형과 허일영, 안영준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이 약화된 상태이다. KCC 또한 송교창에 이어 이호현과 정창영까지 부상을 당하며 공백을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양 팀 모두 선수단의 부상 공백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만약 SK가 승리를 거둔다면 전희철 감독은 최소 경기 100승과 최단 경기 100승을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전희철 감독은 이날 KCC를 상대로 840일 만의 통산 144번째 경기를 치른다. 역대 최소경기 100승은 강동희 당시 원주 동부(현 DB) 감독과 신선우 당시 대전 현대(현 부산 KCC) 감독의 151경기였고, 역대 최단기간 100승은 강동희 전 감독의 842일이었다. KC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한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전희철 감독은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옛 제자 최준용과 만난다. 최준용은 SK를 상대로 평균 14.3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최준용이 9개 구단을 상대로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 중인 팀은 SK가 유일하다. 공교롭게도 유독 SK를 상대로 더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준용이다. 많은 기록과 다양한 스토리가 얽힌 ‘최준용 더비’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과연 소문난 잔치에 먹거리도 많을지 기대해보자.
▼ 1월 셋째 주 주말 일정
1월 27일(토)
수원 KT-안양 정관장(수원)
대구 한국가스공사-원주 DB(대구)
서울 SK-부산 KCC(잠실학생)
1월 28일(일)
수원 KT-창원 LG(수원)
울산 현대모비스-서울 삼성(울산)
고양 소노-대구 한국가스공사(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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