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16주째 하락…“다음주부터는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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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다음주에는 주간 단위로도 국내 판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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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일 단위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다음주부터는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L당 0.5원 하락한 1563.7원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주 대비 2.8원 오른 1639.1원, 대구는 4.2원 상승한 1520.3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572.2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533.4원으로 가장 쌌다.
다만 일자별로는 지난 20일(1562.4원)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해 전날엔 1568원까지 올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6원 내린 1473.0원이었지만, 역시 일 단위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중동·유럽의 지정학 리스크 부각 등에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9.4달러로 전주보다 1.6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다음주에는 주간 단위로도 국내 판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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