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픽코마, 일본 1위…거래액 1000억엔 넘어

최현서 2024. 1. 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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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잇(IT)슈] 넷마블 '양파쿵야', 이모티콘샵 선두

출시 7년 만에 일본 소비자 지출 최고 앱 된 '픽코마'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픽코마'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000억엔을 넘었다./사진=카카오픽코마 제공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픽코마'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000억엔(9070억6000만원)을 넘겼다.

이는 2016년 4월 첫 출시 이후 7년 만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전세계 디지털 만화 플랫폼 중 연간 거래액 1000억엔을 넘긴 건 '픽코마'가 유일하다.

픽코마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data.ai)'가 집계한 ‘2023 모바일 앱 마켓(안드로이드와 iOS 합산 기준) 소비자 지출' 순위에서 게임을 포함한 전체 카테고리 일본 1위와 글로벌 17위(게임 앱 제외시 7위)에 올랐다.

카카오픽코마는 다양한 이용자 취향과 수요를 반영해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 축적한 플랫폼 운영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 만족도와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픽코마는 만화를 사랑하는 이용자와 수많은 파트너들의 성원을 토대로 성장하고 있다"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해 일상에 행복과 웃음을 선사하고, 글로벌 만화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어때, 해외 관광청과 협업효과

여기어때의 지난해 해외 여행지 숙소 거래액은 최대 8배까지 늘었다./사진=여기어때 제공

여기어때의 지난해 해외 여행 숙소 거래액이 최대 8배까지 급등했다.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샌프란시스코 등 해외 관광청과의 협업이 주효했다.

지난해 협업한 해외 관광청 중 해외숙소 거래액 변화가 가장 컸던 곳은 싱가포르다. 지난해 1월부터 2월까지 진행된 프로모션 기간 중 싱가포르 숙소 거래액은 전월 동기간 대비 8배 늘었다. 앞서 여기어때는 싱가포르 관광청과 해외 항공, 숙소, 레저 등을 결합한 프로모션을 3차례 진행한 바 있다.

해외 항공, 숙소 할인과 더불어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마카오에서의 프로모션 전후 숙소 거래액은 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와 홍콩의 해외 숙소 거래액은 각각 3.9배, 3.8배 증가했다.

프로모션은 여행객 유치를 노리는 해외 관광청과 사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여기어때와의 전략이 맞아 떨어지며 진행됐다. 여기어때는 싱가포르 관광청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남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전 세계 관광청과 협업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강희경 여기어때 캠페인마케팅팀장은 “해외 관광청과의 협업이 확대되면 고객들에게는 합리적인 여행지의 선택지가 다양해진다”며 "올해 더 많은 관광청과의 협업으로 다채로운 여행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파쿵야 이모티콘, 카카오 이모티콘샵 인기 1위

넷마블 콘텐츠 자회사 '넷마블엠엔비'가 출시한 새 이모티콘 '인생은 쿵야 레스토랑즈처럼'이 출시 하루만에 카카오톡 인기 이모티콘 1위를 차지했다./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넷마블엠엔비가 출시한 '쿵야 레스토랑즈'의 카카오톡 이모티콘 3탄 '인생은 쿵야 레스토랑즈처럼'이 출시 하루만인 지난 23일 카카오 이모티콘샵 인기 1위에 올랐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카카오 이모티콘샵 전체 인기 1위를 달성한 것에 이어 연령별 인기 순위에서도 20대 소비자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앞서 양파쿵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이모티콘은 두 번 출시됐는데, 이번 이모티콘까지 포함해 3회 연속 1위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배민호 넷마블엠엔비 대표는 "이번 이모티콘도 출시 하루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얻게돼 감사한 마음이다. 올해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모 프로필 기능 강화한 카카오…대리인 지정 가능

카카오는 이용자가 생전에 추모 프로필을 관리할 수 있는 대리인 지정 기능을 추가했다./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추모 프로필 기능을 강화했다. 이용자가 생전에 대리인을 지정할 수 있고 대리인만 볼 수 있는 마지막 편지도 쓸 수 있다.

추모 프로필은 카카오톡에서 고인을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는 기능이다. 최신 버전 업데이트 후 이용자는 직접 사후 추모 프로필 전환 여부를 선택하고 대리인을 지정해 관리할 수 있다.

대리인은 프로필 사진과 배경사진, 상태 메시지 편집 권한을 받는다. 프로필 관리 권한은 고인의 카카오톡이 추모 프로필로 전환된 후 49일간 유효하다.

이용자는 추모 프로필 설정 시 대리인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길 수 있다. 마지막 편지는 이용자 생전에는 공개되지 않으며 추모 프로필로 전환되는 시점에 대리인에게만 전달된다. 그 외 고인이 지인들과 나눈 대화 메시지나 개인 정보는 대리인을 포함해 유가족, 타인에게 제공되지 않는다.

추모 프로필 설정 내에 ‘추모 프로필 제한하기’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해당 옵션을 고를 경우 추모 프로필 전환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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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서 (stringstand@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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