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정재원, 매스스타트 두 대회 연속 우승 기염

올시즌 매스스타트 월드컵 랭킹 4위 도약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재원(의정부시청)이 29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팀추월 경기를 마친 뒤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2023.01.2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정재원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에서 7분42초3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재원은 중반까지 중위권을 유지하다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퍼트로 선두에 오른 뒤 마지막까지 1위를 지켰다. 월드컵 랭킹 1위 바트 스윙스(벨기에)가 막판 추격을 시도했지만 정재원이 0.5초 차이로 1위를 지켜냈다.

정재원은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획득하며 남자 매스스타트 종목 ISU 월드컵 랭킹 포인트 215점에 도달해 월드컵 랭킹 4위로 올라섰다.

직전 4차 월드컵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고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정재원은 3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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