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직장인 소득상위 0.1% 평균 연봉 14억원, 강원의 3배

박정엽 기자 2024. 1. 27.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에서 근로소득 상위 0.1%에 속하는 직장인의 연봉이 평균 14억원으로 나타났다.

강원 상위 0.1%의 평균 연봉과 3배 차이가 났다.

27일 국세청이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2년 서울에서 근로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6213명의 총급여는 평균 13억8817만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서울 상위 20%의 연봉은 평균 1억1995만원으로 하위 20%(667만원)의 18배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상위 20% 평균 연봉 1억1995만원
하위 20% 평균 연봉 667만원의 18배

서울에서 근로소득 상위 0.1%에 속하는 직장인의 연봉이 평균 14억원으로 나타났다. 강원 상위 0.1%의 평균 연봉과 3배 차이가 났다. 지역 내 소득 격차는 서울·부산·경기 순으로 컸다.

작년 근로소득에 대해 이뤄지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개통된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종로세무서에서 직원들이 연말정산 관련 안내 책자를 보고 있다. /뉴스1

27일 국세청이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2년 서울에서 근로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6213명의 총급여는 평균 13억8817만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전국 기준 상위 0.1%의 총급여는 평균 9억8798만원이었다.

총급여액은 연간 근로소득에서 식대 등 비과세소득을 차감한 액수다. 연말정산과 각종 공제의 기준이다. 제주가 10억605만원(216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경기가 9억4952만원(4832명)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0.1%의 총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강원으로 463명이 4억6268만원을 받았다. 1위 서울의 약 3분의1 수준이다.

서울은 전국 시도 중 소득 격차도 가장 컸다. 서울 상위 20%의 연봉은 평균 1억1995만원으로 하위 20%(667만원)의 18배였다. 부산 15.5배, 경기 14.6배 등이 서울 뒤를 이었다.

소득 격차가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9.6배 차이가 났다. 충북 11.8배, 전남 11.8배, 제주 11.9배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차이는 15.1배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