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뭔가요”…경차칸도 뺏은 주차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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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대가 주차면 2칸을 독차지해 논란이 되고 있는 소위 '주차 빌런'이 경차 주차칸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27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최근 경차 주차칸 주차 빌런에 대한 여러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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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대가 주차면 2칸을 독차지해 논란이 되고 있는 소위 '주차 빌런'이 경차 주차칸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27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최근 경차 주차칸 주차 빌런에 대한 여러 글이 올라왔다.
전날 '무개념 주차 빌런 후기' 글을 올린 누리꾼은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경차 3자리 연결된 곳에 항상 이렇게 주차하는 놈들이 있다"며 "왼쪽(SUV 차량으로 추정) 차주에게 연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온 대답은 '원래 여기에 경차 주차하는거 못봤다. 다들 여기 대는데 왜 나한테만 전화하냐. 감정낭비하지말고 신경꺼라'였다"며 "관리사무소에도 얘기했지만 어떻게 해야 하나. 봉을 하나씩 박는게 베스트인가"라고 물었다.
또 지난 25일 '아파트 주차장, 무개념 주차인지 아닌지 조언 듣고 싶다' 글을 올린 글쓴이는 "주차 요금을 내기 싫어 방문증을 끊고 들어오는 비양심 차량이 많아져 이달 19일부터 아파트 지하 주차장 스티거 부착을 시행했다"며 "이틀후 위 사진의 입주민이 '스티커로 인해 코팅이 다 날아갔다. 내용증명 보낼테니 알아서 하라'고 하더라. 경차 자리를 2자리나 차지하고 주차를 해서 스타커를 붙인 제가 잘못 한 건지 의아했다. 참고로 저희 아파트 주차대수는 1.16대다"고 반문했다.
이달 24일에는 '우리 동네 경차 전용 주차장'이란 글을 올린 글쓴이가 "경차 두자리 옆에 공간이 뒤쪽은 좁고 앞쪽은 여유 있어서 포XX는 맨날 삐딱하게 두 자리 차지하다가 오늘 선을 조금만 넘는 주차를 했다"며 "쏘XX는 주차선에서 1m는 앞으로 튀어 나오도록 주차한다"고 꼬집없다.
주차장에서의 주차 빌런 문제는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불법 주차 문제로 실형을 받은 사례도 있다. 작년 6월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상가건물 지하주차장 입구에 일주일 동안 의도적으로 불법주차,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한 40대 차주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형을 받았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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