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카이대로 향하는 신한은행 이수정 “기술적인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최서진 2024. 1. 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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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22, 185cm)이 대학 진학을 위해 일본으로 향한다.

2019~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입단한 이수정은 지난 시즌 중 인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됐다.

이수정은 "12월에 시험을 보고 왔는데, 일본어로 봐야 하다 보니 공부를 많이 했다. 한국어로 봐도 긴장이 될 텐데 일본어로 보니까 어렵고, 긴장이 더 됐다. 테스트는 선수들이랑 운동을 같이 하면서 진행됐다. 걱정이 많았는데, 잘 보고 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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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이수정(22, 185cm)이 대학 진학을 위해 일본으로 향한다.

2019~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입단한 이수정은 지난 시즌 중 인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됐다. 올 시즌 6경기 출전 평균 7분 25초 동안 2.1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통산 기록은 17경기 28점 30리바운드다. 주전 자리를 꿰차기에 시간과 실력이 필요해 일본 도카이대 진학을 결정했다.

일본 도카이대는 한국 지도자 원병선 감독이 이끌며 지난해 8월 한국을 찾아 WKBL 팀들과 연습경기를 했다. 이 과정에서 이수정은 원병선 감독의 눈에 들었고, 대학 진학을 권유받았다. 신한은행은 선수의 미래를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했고, 이수정도 뜻을 비췄다.

이수정은 “오프시즌 때 도카이대가 연습경기를 하러 왔는데 원병선 감독님이 선수들을 지도하시는 걸 보고 농구를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마침 팀에 연락을 주셔서 나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가족, 주변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하며 고민했는데 다들 나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되겠다는 생각이 같아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이수정은 입학을 위해 치러야 하는 일본어 면접과 테스트를 위해 도카이대를 찾았다. 이전까지 일본어를 할 줄 몰랐지만, 면접을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그 결과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2월 1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수정은 “12월에 시험을 보고 왔는데, 일본어로 봐야 하다 보니 공부를 많이 했다. 한국어로 봐도 긴장이 될 텐데 일본어로 보니까 어렵고, 긴장이 더 됐다. 테스트는 선수들이랑 운동을 같이 하면서 진행됐다. 걱정이 많았는데, 잘 보고 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시도하는 다양한 농구도 배우고 싶다. 가면 먼저 팀 성적을 생각하고, 전국대회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한국 오기 전까지 달성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스피드도 올리고 싶고, 3점슛도 쏠 수 있는 센터가 되고 싶다. 기술적인 면에서 한 단계는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와야 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수정은 26일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1년 동안 동료들이랑 추억도 많이 쌓았고, 정도 많이 들었다. 언니들이 잘 챙겨줬다. 덕분에 좋은 기회로 농구를 배우러 가게 됐다. 인사하는데 눈물이 나더라. 그래도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니 잘하고 신한은행으로 돌아오겠다.” 이수정의 말이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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