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한국 女골퍼 … ‘단독2위 이소미’ 데뷔전부터 우승 도전, ‘톱10 3명’, ‘컷 통과 10명’

2024. 1. 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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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프의 '원투펀치' 고진영과 김효주는 출전하지 않았다.

3명이 '톱10'에 이름 올리며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16명 출전 선수 중 10명이 컷 통과에 성공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KLPGA 투어 챔피언 출신 '신인 3인방' 중 한 명인 이소미다.

공동104위(6오버파)를 기록한 임진희를 비롯해 한국 선수 6명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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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2R
이소미. <사진 KLPGA 제공>
한국여자골프의 ‘원투펀치’ 고진영과 김효주는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확실히 바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대회인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2라운드 리더보드는 다시 비상하기 시작한 한국여자골프의 기세를 느끼게 한다. 3명이 ‘톱10’에 이름 올리며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16명 출전 선수 중 10명이 컷 통과에 성공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KLPGA 투어 챔피언 출신 ‘신인 3인방’ 중 한 명인 이소미다.

김세영. <사진 AFP연합뉴스>
Q시리즈에서 2위를 차지하며 LPGA 진출의 꿈을 이룬 이소미는 ‘신인 데뷔전’부터 우승을 정조준했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친 이소미는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단독2위에 자리했다. 10언더파 132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넬리 코다(미국)와는 불과 2타차다.

파4의 2번과 4번 홀 그리고 파3의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간 이소미는 아쉽게도 파5의 8번 홀에서 보기가 나오며 주춤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고 단독2위까지 치고 올랐다. 파4의 10번과 13번, 그리고 14번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파5홀인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노획했다.

강민지. <사진 AFP연합뉴스>
베테랑 김세영과 신인 강민지는 나란히 2타를 줄이며 공동6위(6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국내 골프 팬에게는 낯선 이름인 강민지는 지난해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상금 랭킹 5위에 올라 이번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낸 선수다.

개막전 우승자 리디아 고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첫날 공동선두에서 공동3위(7언더파 135타)로 내려왔다.

최혜진과 이미향이 나란히 3타를 줄이며 공동18위(3언더파)에 자리했고 1타를 줄인 성유진은 합계 2언더파로 장효준과 함께 공동31위를 기록했다.

공동40위(1언더파)에 오른 전인지, 김아림, 유해란까지 이날 컷을 통과한 한국여자골퍼는 모두 10명이다.

공동104위(6오버파)를 기록한 임진희를 비롯해 한국 선수 6명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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