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진출 원하던 日투수 사사키, 지바롯데와 계약…기자회견 예고

김주희 기자 2024. 1. 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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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3)가 소속팀 지바롯데 마린스와 뒤늦게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소속팀 지바롯데는 사사키의 미국행을 허락하지 않았다.

요시이 마사토 지바롯데 감독도 "내가 사사키였다면 구단에 더 보답한 뒤 미국 진출에 나섰을 것"이라며 사사키의 미국행을 반대했다.

결국 사사키는 지바롯데와 2024시즌 계약을 맺으며 일단 일본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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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도전 원했지만 구단 허락 못 받아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체코와 일본의 경기, 일본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가 투구를 마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03.1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3)가 소속팀 지바롯데 마린스와 뒤늦게 계약을 맺었다.

27일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지바롯네는 26일 사사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연봉 규모나 계약 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본 매체들은 사사키는 며칠 안으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계약을 맺은 만큼 기자회견에서 사사키가 어떤 말을 꺼낼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사키는 NPB 12개 구단 중 유일한 미계약자로 남아있던 선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조기 진출을 요청하다 구단과 갈등을 빚은 탓이다.

2020년 지바롯데에 입단하며 프로에 뛰어든 사사키는 시속 160㎞대의 빠른 공으로 단번에 눈도장을 찍었다. 2022년 4월에는 20세5개월의 나이로 NPB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52의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NPB 스타로 우뚝 선 사사키는 MLB로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소속팀 지바롯데는 사사키의 미국행을 허락하지 않았다.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25세 미만 일본 선수가 MLB에 진출할 때는 마이너리그 계약만 맺을 수 있다. 당장 에이스를 잃게 되면서 많은 이적료도 받을 수 없는 구단 입장에서는 사사키의 미국 도전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요시이 마사토 지바롯데 감독도 "내가 사사키였다면 구단에 더 보답한 뒤 미국 진출에 나섰을 것"이라며 사사키의 미국행을 반대했다.

사사키와 구단의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사사키가 노동조합인 NPB 선수회까지 탈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 커졌다. 팬들의 시선도 더욱 싸늘해졌다.

결국 사사키는 지바롯데와 2024시즌 계약을 맺으며 일단 일본에 남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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