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창립’ 빈스 맥마흔, 또다시 성착취 혐의 피소…“입막음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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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 창립자인 빈스 맥마흔 회장이 한때 자신과 함께 일했던 직원으로부터 성착취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WWE의 전직 직원이자 소송을 제기한 여성 자넷 그랜트는 WWE 회장이자 지주 회사인 TKO 그룹 홀딩스의 이사회 의장인 맥마흔 회장을 신체적·정신적 학대, 성폭행, 인신매매 등 혐의로 코네티컷 주 미국 지방법원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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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직위 해제, 300만달러 입막음”
WWE 임원 로리네이티스도 지목…“맥마흔과 교대로 성폭행”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 창립자인 빈스 맥마흔 회장이 한때 자신과 함께 일했던 직원으로부터 성착취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그는 과거에도 직원 성추문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가 복귀한 바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WWE의 전직 직원이자 소송을 제기한 여성 자넷 그랜트는 WWE 회장이자 지주 회사인 TKO 그룹 홀딩스의 이사회 의장인 맥마흔 회장을 신체적·정신적 학대, 성폭행, 인신매매 등 혐의로 코네티컷 주 미국 지방법원에 고소했다.
그는 공소장에서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맥마흔 회장으로부터 성착취 및 성학대, 인신매매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랜트는 코네티컷 주 스탬퍼드 WWE 본사에서 일하면서 맥마흔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심하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랜트는 다른 WWE 임원 존 로리네이티스 또한 같은 범행을 벌인 공범으로 지목했다. 로리네이티스를 비롯한 WWE 임원들과 성관계를 갖도록 맥마흔이 압력을 가했다는 주장이다.
그랜트는 “하루는 맥마흔과 로리네이티스가 나를 한 사무실에 가두고 교대로 성폭행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맥마흔 회장이 본인에게 압력을 가해 300만달러(약 40억원)를 지불하는 대가로 해당 사건에 대해 입막음을 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송에서 해당 비공개 합의를 무효로 하고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물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022년 7월 맥마흔 회장이 당시 본인보다 35세 연하인 그랜트와 사내 불륜 행위를 해 이를 입막음하고자 300만달러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맥마흔 회장은 성추문 관련 사내 조사로 회장직에서 물러났으나 지난해 1월 복귀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는 소송을 통해 해당 논란이 불륜 또는 성추문이 아닌 성범죄라 주장했다. 그는 “2019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실직 상태이던 당시 맥마흔이 WWE 회사 법률직 초급 직위를 제안해 성관계를 가져야 했다”며 “그의 성적 요구에 복종하지 않으면 보복이 있었을 것”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TKO 그룹은 성명을 통해 “맥마흔 회장은 TKO를 통제하지 않으며, WWE의 운영을 감독하지 않는다”며 “해당 문제는 현 TKO 경영진이 회사에 재임하기 전 발생한 것이나, 피해자의 주장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내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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