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오늘 첫차부터 사용… 무제한 서울 대중교통 이용

김석모 기자 2024. 1. 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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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첫차부터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됐다.

/연합뉴스

이 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월 6만원대의 요금으로 서울지역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지난 23일부터 판매가 시작돼 26일까지 총 15만573장(모바일카드 5만2767장, 실물 9만7806장)이 팔렸다.

6만2000원권으로는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6만5000원권으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로 출시됐다. 모바일 카드는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만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한 후 계좌이체 방식으로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아이폰 이용자는 현금 3000원을 내고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 서울 지역 2∼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실물카드를 구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구입한 실물카드는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따릉이 이용 및 환불이 가능하다. 이용요금 충전은 역사 내 충전 단말기에서 현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신분당선과 다른 시·도 면허버스, 광역버스에서 사용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한 노선 버스 앞 유리창에 안내문을 붙여 운행한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탔더라도 서울을 벗어난 역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태그해 하차할 수 없다. 이 경우 하차 역에서 역무원을 호출해 별도 요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서울 권역 내 지하철,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된 지난 23일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 고객안전실에서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외 지역에서는 승차할 수 없지만 예외적으로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양촌∼김포공항역), 진접선 전 구간(별내별가람∼진접역), 5호선 하남 구간(미사∼하남검단산역), 7호선 인천 구간(석남∼까치울역)에서 하차는 가능하다.

모바일과 실물카드 모두 충전 후 충전일을 포함해 5일 이내 사용 시작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쓸수 있다. 따릉이 이용이 포함된 6만5000원권을 구입한 경우 휴대전화 기종과 관계없이 ‘티머니GO’ 앱에서 기후동행카드 번호 16자리를 입력하면 1시간 이용권을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1인 1매 사용이 원칙이기 때문에 다인승 결제는 할 수 없다. 6만2000원권을 구매한 경우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적어 6만2000원보다 적게 탔다면 환불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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