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상위 0.1%인데"…서울 직장인, 강원보다 3배 더 벌어

김진석 기자 2024. 1. 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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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상위 0.1%의 연봉을 비교한 결과 지역별 격차가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평균 14억원)이 강원(평균 4억6268억원)보다 3배가량 많았다.

동일 지역 내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격차가 가장 심한 곳도 서울이었다.

상위 0.1%의 총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강원(463명)으로 4억6268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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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상위 0.1%의 연봉을 비교한 결과 지역별 격차가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평균 14억원)이 강원(평균 4억6268억원)보다 3배가량 많았다. 동일 지역 내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격차가 가장 심한 곳도 서울이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은 국세청의 '2022년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고연봉자들 사이에서 지역별 편차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기준 상위 0.1%의 총급여(연간 근로소득에서 식대 등 비과세소득 제외)는 9억8798만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서울(6213명)이 13억8817만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10억605만원· 216명), 경기(9억4952만원· 4832명)가 뒤를 이었다.

상위 0.1%의 총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강원(463명)으로 4억626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보다 3배가량 적은 수준이다. 세종(4억7223만원·166명), 전북(5억374만원·536명)도 서울의 3분의 1 정도에 그쳤다.

지역 내 소득 격차가 가장 심한 곳도 서울이 차지했다. 상위 20%는 평균 1억1995만원을 받아 667만원을 받는 데 그친 하위 20%보다 무려 18배나 많았다. 부산(15.5배)과 경기(14.6배)도 격차가 심했다. 반면 소득 격차가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9.6배 차이를 보였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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