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월 6만원대 무제한’ 오늘부터…Q&A로 알아보는 ‘기후동행카드’

월 6만2000원짜리 카드를 사면 서울시내 대중교통을 한달 내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27일 첫차부터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Q&A 형식으로 알아봤다.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사용 시작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서울역에 27일부터 기후동행카드로 승·하차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Q: 얼마인가?

A: 기후 동행 카드는 2가지 종류다. 6만2000원권은 서울지역의 지하철과 버스를 탈 수 있고, 6만5000원권은 서울지역의 지하철, 버스와 따릉이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마을버스도 탈 수 있다.

Q: 어디서 살 수 있나?

A: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구매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한 후 계좌이체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다. 실물카드는 지하철 1~8호선 내 고객 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을 내고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구입 후 역사 내 충전 단말기에서 현금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구매 후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등록된 카드만 따릉이 이용과 환불이 가능하다.

Q: 실물카드 충전은 현금으로만 가능한가?

A: 현재 실물 카드는 현금으로만 충전할 수 있다. 향후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Q: 기존에 사용하던 모바일 교통카드가 있다면 어떻게 되나?

A: 기존 모바일 교통카드를 해지하고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로 발급받을 때 ‘기후동행카드는 삼성페이 티머니 해지 후 발급 사용가능합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해지하기를 누르면 된다.

Q: 환불 받을 수 있나?

A: 사용만료일 전에 기후동행카드 사용잔액 환불을 원하면 앱에서 환불 가능하다. 대신 수수료 500원이 빠져나간다. 사용개시일 전에 환불하거나 환불 잔액이 1400원 미만이면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한 실제 사용금액이 충전금 보다 많은 경우는 환불이 불가능하다.

Q: 실물카드값 3000원도 환불 되나?

A: 고장 카드가 아닌 이상 카드값 3000원은 환불되지 않는다.

Q: 기후동행카드는 언제부터 쓸 수 있나?

A: 1월 27일부터 구매할 수 있고, 사용개시일로부터 30일간 쓸 수 있다.

Q: 기후동행카드는 장애인, 우대용, 임산부 교통비라든지 조조할인과 같은 다른 할인 정책이 같이 적용되나?

A: 기후동행카드는 다른 교통비 할인 제도와 별개로 운영된다.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월 6만5000원에 대중교통과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제공

Q: 다인승 결제되나?

A: 기후동행카드는 1인 1매 사용이 원칙이라 다인승 결제는 할 수 없다.

Q: 서울지역을 벗어난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어떻게 되나?

A: 서울에서 승차했다고 해도 서울 지역을 벗어난 역에서 내리면 하차역에서 역무원을 호출해 별도 요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다만, 서울지역에서 타고,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양촌∼김포공항역), 진접선 전 구간(별내별가람∼진접역), 5호선 하남 구간(미사∼하남검단산역), 7호선 인천 구간(석남∼까치울역)에서 하차는 가능하다.

Q: 신분당선은 적용되나?

A: 신분당선은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불가능하다.

Q: 택시에서도 쓸 수 있나?

A: 택시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Q: 무제한 따릉이를 이용하는 방법은?

A: 모바일 카드의 경우 티머니앱에서 자전거 선택 후 따릉이 이용권 구매 버튼을 누르고 기후동행카드 번호 16자리를 입력하면 된다. 사용기간당 1회만 등록하면 된다. 실물카드도 마찬가지로 티머니앱에 입력하고 사용가능하다.

Q: 따릉이는 1시간권인가? 2시간권인가?

A: 따릉이 사용권은 1시간권이 제공된다. 1시간 이상 따릉이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1시간마다 반납 후 다시 빌려야 한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