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이상 같은 반 여학생을”…배현진 가해 중학생 동창 ‘충격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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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송파을·41)을 돌덩이로 수 차례 공격한 중학생이 같은 학년 반 여학생을 반년 이상 스토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18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서 달려든 A군이 휘두른 돌덩이에 머리 부위를 약 15차례 공격당했다.
사건 당시 A군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두 차례 묻고 신원을 확인하고는, 갑자기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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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뉴시스에 따르면 피의자 A(15)군은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중학교에 다니는 2학년 남학생이다.
A군을 안다는 B학생은 이날 “(A군은) 평소 친구가 없었다”며 “같은 학년 다른 반 여학생을 반 년정도 스토킹했는데 인근 중학교 학생들이 알 정도로 이야기가 많이 돌았다”고 말했다.
B학생은 이어 A군이 그 여학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구해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도 했다.
자신을 ‘A군이 다니는 중학교 부회장’이라고 소개한 또 다른 학생은 “A군은 평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평소에도 일반 학생들을 스토킹, 콩알탄을 던지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많이 일으켰다”는 글을 SNS에 남기기도 했다.
경찰은 A군을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한 후 지난 26일 새벽 정신의료기관에 응급 입원 조치했다.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해 등을 할 위험이 있으면 의사와 경찰에게 동의를 받아 정신의료기관에 3일 내외로 입원시킬 수 있다. A군에 대한 경찰 조사는 퇴원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A군은 15세로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만 14세 미만)에 해당하지 않아 형사처벌 대상이기도 하다.
배 의원은 이틀째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통증이 심해져 당분간 퇴원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실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순천향대병원에서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촬영하는 등 정밀 진단을 받았다. 하루 동안 안정을 취한 배 의원은 긴장이 풀리면서 통증·어지럼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18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서 달려든 A군이 휘두른 돌덩이에 머리 부위를 약 15차례 공격당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많이 다니는 미용실에서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다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입원 대기 중인 상태였으며, 범행 도구인 돌도 평소에 소지하고 다녔다. 사건 당시 A군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두 차례 묻고 신원을 확인하고는, 갑자기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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