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지표 둔화에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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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약한 수준으로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30포인트(0.16%) 오른 38,109.4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9포인트(0.07%) 하락한 4,890.9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13포인트(0.36%) 떨어진 15,455.3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나 이날 하락세로 이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인텔 등 기술주의 약세로 7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도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압박과 인텔의 주가 하락 등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과 비교해 2.9% 상승했습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가 3%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해당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3.0% 와 11월 수치 3.2%보다도 낮았습니다.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는 0.2%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전달의 0.1% 상승보다는 상승 폭이 컸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2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6% 올라 전달과 같았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전달의 0.1%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12월 소비도 연말 쇼핑 시즌 영향으로 전달보다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 0.5% 증가와 전달의 0.4%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전날 나온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강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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