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 상승 마감…WTI 2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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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5센트(0.84%) 오른 배럴당 78.0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올라 이번 주에만 6.5% 상승했습니다. 이번주까지 유가는 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물가 지표가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강화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5월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인하는 유가에는 긍정적입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과 비교해 2.9% 상승했습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가 3%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해당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3.0% 와 11월 수치 3.2%보다도 낮았습니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로 상승했던 유가는 일부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SIA웰스 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에진스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원유의 일별 거래는 중국에 대한 심리에 의해 움직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이틀간 유가가 급등했다"라며 주말을 앞두고 유가가 조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TI가격은 장중 1.7%가량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축소하고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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