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카타르] "공격력 지적? 이해할 수 없다"는 황희찬의 소신발언...동시에 "16강부터 더 좋아질 것" 자신감도 표출

도하(카타르) = 최병진 기자 2024. 1. 27. 09: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최병진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7)이 발전된 모습을 다짐했다.

황희찬은 말레이시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번 대회 첫 출전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아시안컵 전까지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리그 10골 3도움으로 울버햄튼 공격을 홀로 책임졌다. 이는 대표팀 활약으로도 이어졌다. 황희찬은 10월 A매치 베트남전과 11월에 펼쳐진 싱가포르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단연 기대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손흥민, 이강인 등과 함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1차전을 앞두고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황희찬은 엉덩이 근육에 문제가 생기며 훈련에 제외됐고 당연히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최종전을 앞두고 황희찬은 마침내 훈련에 복귀했다. 그리고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7분 조규성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은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황희찬도 “원하는 결과가 아니었기에 아쉬움은 분명 있다. 16강 진출에 만족한다면 어떤 반응일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1차 목표가 토너먼트 진출이었다. 이 부분을 이뤄냈기에 잘했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토너먼트에서 무조건 승리를 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대회 시작 후 공격 작업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볼 점유율은 높여가나 상대 수비를 흔드는 세밀한 플레이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득점 장면도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한 장면이 많았고 말레이시아전에서는 필드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당연히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적인 능력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상황이다.

황희찬은 이러한 지적에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황희찬은 “골을 잘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이해할 수 없다. 반칙을 만들고 해당 지역까지 볼을 운반하는 것도 우리의 플레이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확실하게 흔들며 득점을 터트릴 수 있는 황희찬의 복귀는 분명 대표팀 공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도 “공격에 대한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다. 3경기를 치렀고 다음 16강부터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반등을 예고했다.

[사진 = 황희찬/게티이미지코리아·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