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부산시설공단 2연승에 대구광역시청은 9연패 빠져

부산시설공단이 대구광역시청 32-27로 꺾어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부산시설공단 김다영,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부산, 김용필 기자) 부산시설공단이 2연승을 거둔 반면 대구광역시청은 9연패에 빠졌다.

부산시설공단은 26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에 32-27로 승리를 거두고 지난 SK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부산시설공단이 3승 6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인천광역시청을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9연패에 빠진 대구광역시청은 또다시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전반은 부산시설공단이 내내 흐름을 주도했고, 시작부터 6-3으로 달아났다. 초반부터 신진미가 자신있는 플레이로 골망을 흔들어 부산시설공단이 앞섰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따라잡혔다.

대구광역시청은 함지선과 지은혜, 노희경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8-7로 추격했다. 부산시설공단이 앞서면서도 격차를 벌리며 달아나지 못했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부산시설공단이 18-16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부산시설공단 신진미, 한국핸드볼연맹

후반에도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이 나와 부산시설공단이 24-21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대구광역시청은 결정적인 7m드로가 골키퍼의 선방에 두 번이나 막히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쳤고, 부산시설공단이 27-23까지 달아났다. 대구광역시청이 또 따라잡을 기회에서 연달아 라인크로스를 범하고 말았다. 부산시설공단이 32-27로 이겼다.

부산시설공단은 김다영이 8골, 신진미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지은혜와 노희경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강은지가 5세이브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자신있는 플레이로 6골을 넣어 MVP로 선정된 신진미는 "연패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연승이라는 단어가 너무 좋다"며 "승리의 분위기 이어가려고 오늘 많이 노력했고, 앞으로도 연승이라는 단어가 깨지지 않게 이길 수 있는 경기 하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