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엔하이픈, ‘운명’처럼 마카오를 뒤흔들다 [솔직리뷰]

금빛나 MK스포츠 기자(shine917@mkculture.com) 2024. 1. 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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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케이팝 위상 높인 글로벌 보이그룹의 저력…마카오를 사로잡다
엔하이픈, 실력으로 완성한 마카오 ‘FATE 콘서트’…“팬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행복”

“월드 투어를 하면 할 수록 엔진과 엔하이픈은 운명이라는 걸 깨닫는 것 같아요. 우리의 운명이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지만, 엔진과 함께라면 뭐든 행복할 것 같습니다” (엔하이픈 성훈)

그룹 엔하이픈이 ‘대륙’을 뜨겁게 달궜다. 마카오에서의 첫 출항을 성공리에 마친 엔하이픈의 중국 내 인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무려 ‘3일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으로 보여준 팬들의 기대에 ‘실력’으로 보답한 엔하이픈. 성장에는 끝이 없고, ‘FATE’라는 이름에 묶인 엔하이픈과 팬들의 동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그룹 엔하이픈이 마카오를 뜨겁게 달궜다. / 사진=빌리프랩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두 번째 월드투어 ‘FATE’ 마카오 공연의 서막이 열렸다. 엔하이픈은 지난 26일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개최된 ‘ENHYPEN WORLD TOUR FATE’(이하 ‘FATE’)을 시작으로 28일까지, 3일간 팬들과 만나며 공연을 선보인다.
“마카오 최고다”…엔하이픈과 엔진이 만든 ‘운명’의 콘서트
엔하이픈과 엔진(엔하이픈 팬덤명)이 함께 만들어 간 ‘FATE’는 이름 그대로 서로에게 ‘운명’이 돼 준 현장이었다.

엔하이픈의 세계관과 그에 따른 앨범의 서사를 충실하게 담아낸 무대구성은 관객에 둘러싸여 즐기는 270도 돌출 무대로 더욱 돋보였으며, 화려한 무대 연출과 감각적인 영상미는 무대를 감상하는 팬들에게 ‘보는 맛’을 선사했다. 여기에 멤버들의 비주얼을 살린 무대 의상과, 각각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무대 디자인은 엔하이픈의 매력을 부각하며 관객들을 무대에 더욱 몰입하도록 도왔다.

엔하이픈과 엔진(엔하이픈 팬덤명)이 함께 만들어 간 ‘FATE’는 이름 그대로 서로에게 ‘운명’이 돼 준 현장이었다. / 사진 = 빌리프랩
무엇보다 투어를 통해 한층 성장한 엔하이픈의 실력은 객석을 달구는 무한 동력이었다. 이에 팬들은 “마카오 최고다”라는 멤버 희승의 말처럼 우렁찬 ‘떼창’으로 보답하면서 무대를 완성 시켰다.

이 같은 무대에 선우는 “엔진분들 보면 힘이 나고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 오늘도 정말 많은 엔진들이 와 주셔서 감사하고, 덕분에 매 무대가 기대 되는 것 같다”고 설렘을 전했으며, 성훈은 “저희가 투어를 다니면서 각 도시의 어떤 유명한 곳이라든가 맛있는 것을 알려주셔서 행복한 추억들을 쌓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거의 매일같이 엔진을 보니 너무 행복한 요즘이다”라고 기분 좋은 마음을 드러냈다.

“‘엔하이픈’이라는 네 글자가 부끄럽지 않도록”…실력으로 증명
데뷔 앨범 곡부터 최신에 발매한 ‘스위트 베놈’(Sweet Venom)까지 까지 24곡으로 꽉 채운 세트리스트는 엔하이픈 그룹의 색깔이 담긴 판타지적인 요소와 청량함, 그리고 파워풀한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무엇보다 그룹의 강점인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는 무대 내내 이어졌으며, 마카오 공연장을 가득 채운 흔들림 없는 라이브 무대는 이들이 왜 ‘글로벌 보이 그룹’이라는 명성을 얻게 됐는지 입증하는 장이였다.

엔하이픈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 사진 = 빌리프랩
이 뿐 아니라 ‘포켓몬스터’의 인기 캐릭터인 피카츄와 함께한 ‘원 앤 온리’(One and Only)는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귀여움의 정수’를 보여주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여기에 제이의 무라시타 고조(村下孝藏)의 ‘첫사랑(初恋)’을 광둥어로 리메이크한 버전 가창은 관객들 과의 특별한 추억을 더하기도.

“엔하이픈이라는 네 글자가 부끄럽지 않도록 어떤 무대도 최선을 다하는 엔하이픈이 되겠다”라는 제이크의 말처럼 마카오 ‘FATE’ 공연은 이들이 왜 ‘공연강자’일 수밖에 없는지를 잘 드러냈다.

제이는 “마카오에서 이제 쓰리쇼를 하게 됐는데 첫날부터 좋은 분위기로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도 그렇고 내일도 모레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다음에 다음 마카오 올 때 더 성장한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할 테니 여러분 평생 엔진해 달라. 엔진을 위한 엔하이픈이 되겠다. 사랑합니다”고 마음을 전했다.

마카오 공연장을 가득 채운 흔들림 없는 라이브 무대는 이들이 왜 ‘글로벌 보이 그룹’이라는 명성을 얻게 됐는지 입증하는 장이였다. / 사진 = 빌리프랩
마지막으로 성훈은 “투어를 하면서 엔진과 엔하이픈은 운명이라는 걸 깨닫는 것 같다. 운명은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지만, 엔진과 함께라면 뭐든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하며 엔하이픈과 엔진, 이들이 만들어 갈 앞으로의 미래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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