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직장인 평균급여 3576만원·전국평균 4213만원….전국에서 2번째로 낮아

▲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진 지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내 직장인의 연 평균 급여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최근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원천징수 의무자 소재 기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강원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3577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지역인 울산의 4736만원에 비하면 1160만원이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이 입주한 울산은 2021년(4501만원)에 이어 2년 연속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다.

반면 제주는 1인당 급여가 평균 3570만 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제주는 2020년(3288만원), 2021년(3418만원)으로 급여가 가장 낮은 지역이었다.

강원은 2022년 3576만원으로, 강원 평균 급여는 전국 평균(4213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강원은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에 이어 가장 임금이 낮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원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2020년 3390만원, 2021년 3445만원, 2022년 3576만원으로 2020년 대비 2022년 5.5% 증가해 전국(10.2%)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근로자의 평균 급여는 서울이 4683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공무원이 많이 거주하는 세종은 4492만원으로 3위였다.

평균 급여 4000만원 이상인 시도는 울산과 서울, 세종을 포함해 경기(4281만원), 대전(4110만원), 경북(4050만원), 충남(4038만원) 등 7개 지역이었다.

평균 급여가 40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시도는 강원을 포함해 제주(3570만원), 대구(3580만원), 전북(3586만원), 부산(3639만원), 광주(3667만원) 등 10개 지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