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승식 시립국제수영장 본부장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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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에는 예년에 비해 많은 시민들이 수영장을 찾고 있습니다. 보통 겨울철에는 다른 스포츠 종목과 같이 자연스럽게 수영장 등록 인원도 20~30% 정도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겨울 시즌에 들어서는 평소처럼 사람들이 풀타임 넘실대고 있습니다."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의 총괄 운영을 맡고 있는 최승식 운영본부장(남부대 무도경호학과 교수)은 "수영장에 물살을 가르는 수영 마니아들로 넘치고 있다"면서 "실내 수영이 계절에 상관 없이 광주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생활 스포츠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되어 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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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500여 명 찾아 예년 수준 훌쩍 넘어
'한파·혹한'에 실내 체육 활동 몰려
아쿠아로빅 등 이색강좌·자격증반 '인기'
"올 겨울에는 예년에 비해 많은 시민들이 수영장을 찾고 있습니다. 보통 겨울철에는 다른 스포츠 종목과 같이 자연스럽게 수영장 등록 인원도 20~30% 정도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겨울 시즌에 들어서는 평소처럼 사람들이 풀타임 넘실대고 있습니다."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의 총괄 운영을 맡고 있는 최승식 운영본부장(남부대 무도경호학과 교수)은 "수영장에 물살을 가르는 수영 마니아들로 넘치고 있다"면서 "실내 수영이 계절에 상관 없이 광주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생활 스포츠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되어 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이어 "최근 광주 지역 곳곳에 반다비체육관 등 새로운 수영장이 속속 문을 열어 수영을 즐기는 시민들의 건강 생활과 체육 활동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면서 "올 겨울 시즌에는 성수기 5,000여 명에 조금 미달하는 4,500여 명이 우리 수영장을 찾고 있는데 과거 동계 시즌에 3,000여 명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 평상시와 다를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추운 겨울에도 실내 수영장에 시민들이 몰리는 것은 올해 유난히 남부지방에 한파와 혹한의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가장 대중적인 생활 체육으로 꼽히는 등산이나 자전거, 걷기, 트래킹 그리고 골프 등 야외 스포츠 활동에 비해, 수영은 상대적으로 사시사철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각광받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는 물론 동호인끼리의 취미 활동 그리고 생존 수영, 마스터급 진급, 전문 자격증 취득 강좌까지 더해지면서 수영 애호가층도 두텁게 형성돼 있습니다.
최 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평소보다 고객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에는 반짝 특수 현상으로 여겼는데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수영에 대한 시민들이 관심과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다"면서 "등록 접수일이 되면 새벽부터 수 백 미터나 줄을 서서 대기하는 이색 장면도 연출하고 있다"고 시민들의 수영 사랑을 대변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은 국제 수준의 기준과 규격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수영장'의 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30여 명의 전문 강사와 30여 명의 안전요원, 생존 수영강사 50여 명 등이 16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기초, 초급, 중급, 상급, 교정, 고급, 연수, 마스터 급으로 나누어, 수준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이색 프로그램으로 물 속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아쿠아로빅'은 60대 이상 노년층에게 인기가 있고, 수영장 측이 직영하는 '스킨스쿠버', MZ세대의 로망인 '프리 다이빙', 법정 교육인 '생존 수영' 등 특별 강좌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 본부장은 "물 속에서 즐기는 수영은 하면 할수록 자기만의 만족도가 높아 중독성이 높은 생활 스포츠"라면서 "제대로 갖춰진 시설과 전문 인력을 가동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기고 누리는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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