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영업익 15조1269억…사상 최대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이현주 기자 2024. 1.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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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46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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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현대차, 지난해 영업익 15조1269억원…"사상 최대"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조8084억원, 영업이익 11조6079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 향상은 판매 대수 증가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 덕분이다. 다만 올해는 거시 경제 불확실성 확대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등으로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흑전' SK하이닉스…반도체 업계, 봄바람 분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46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시장 전망치를 대폭 웃도는 깜짝 호실적이자 2022년 4분기 이후 1년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호실적은 인공지능(AI) 서버와 모바일향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는 등 메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된 데 기반했다. 특히 주력제품인 D램 DDR5와 HBM3(4세대 고대역폭메모리)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배,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도 메모리 부문은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업계 훈풍이 기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35조원, SK하이닉스는 10조원 이상으로 추정한다.
[서울=뉴시스] 기아, ‘2023 LA 오토쇼’서 ‘더 기아 콘셉트 EV3EV4’ 북미시장 첫 공개 (사진=기아) 2023.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 광명2공장 재가동…EV3·4 본격 생산 나선다

기아가 경기 광명 '오토랜드 2공장'의 전기차 전용 공장 전환 작업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재가동에 들어간다. 최근 주요 협력사에 광명 2공장 셧다운(가동 중단)이 종료된다며 정상 출근하라는 요청을 전달했다.
광명 2공장 재가동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기아는 당시 프라이드와 스토닉 등 수출 물량을 생산하던 광명 2공장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공장을 셧다운하고 생산설비 교체 작업을 진행해 왔다. 기아는 다음 달부터 신형 전기차 볼륨모델인 EV3와 EV4 생산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제공=LG디스플레이)

LGD, 작년 4분기 영업익 1317억…7분기만 흑자 전환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2분기부터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고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7개 분기 만이다.

모바일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과 계절적 수요 확대에 따른 TV, IT용 중대형 제품군의 출하가 늘어나는 가운데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올레드 중심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원가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추진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2023.12.05.

샘 올트먼, 삼성·SK하닉 연쇄회동…한국과 협력 나올까?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최고경영진과 연쇄회동을 했다. 최근 올트먼이 AI 반도체 직접 제작을 위해 활발한 대외활동을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의 협업에 관심이 쏠린다.
올트먼은 26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들을 만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등 SK하이닉스 최고경영진도 만나 AI 반도체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시스] 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 (사진=한화오션) 2024.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오션, 컨테이너선 수주 '제로'…왜?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오랜 기간 컨테이너선 수주 소식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것은 한화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 2022년 10월 6척이 마지막이다.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척의 컨테이너선도 추가 수주하지 못했다.

한화오션은 고수익 위주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하지만, 일각에서 수주 능력이 부족하다는 의심도 제기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전 세계 해운 물류의 대부분은 컨테이너선이 차지하고 있는데 상식적으로 수주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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