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언제 날아오를까"…美·日로 눈 돌리는 서학개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들어 고공행진하는 미국·일본 증시와는 달리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개미들이 해외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2일부터 25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거래 건수는 72만80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만1801건) 보다 25% 증가했다.
일학개미의 주식 거래 건수도 1만82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829건) 보다 167%나 폭증했다.
올해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MS)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올 들어 고공행진하는 미국·일본 증시와는 달리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개미들이 해외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2일부터 25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거래 건수는 72만80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만1801건) 보다 25% 증가했다.
연초 활황세인 일본 주식시장의 거래도 급증했다. 일학개미의 주식 거래 건수도 1만82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829건) 보다 167%나 폭증했다.
올해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MS)다.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를 2억4438만4943달러(3268억6486만원)를 순매수했다.
MS의 시가총액은 뉴욕 증시에서 처음으로 '꿈의 시총' 3조 달러(약 4008조원)를 돌파했다. 세계 상장 기업 중 애플에 이어 두 번째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투자하면서 인공지능(AI) 분야를 주도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올 들어 9.16%나 올랐다.
서학개미들이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로 '테슬라 사랑'은 여전했다. 이 기간 1억7872만달러(2390억38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해 기대 이하의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하루 만에 12% 폭락하고 시총도 100조원이 증발했다. 테슬라 주가는 연초 이후 주가 하락률이 26.5%에 달하지만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 주가가 오를 때 함께 상승하는 테슬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가가 오르면 1.5배의 수익을 거두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와 '테슬라 커버드콜 (TD YL TSL IN)' ETF도 각각 5513만 달러, 4955만달러 어치 사들여 순매수 3위와 4위에 올랐다.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티렉스 2X 롱 테슬라 데일리 타깃 ETF(T-REX 2X LONG TESLA DAILY TARGET ETF)'도 4634만달러 사들여 순매수 6위를 차지했다.
5위는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ADVANCED MICRO DEVICES INC·4672만달러), 엔화로 미국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 국채 엔화 헤지 ETF'(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2994만 달러)로 9위를 차지했다.
새해 들어 미국과 일본 주요 주가지수는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훨훨 날고 있다. 일본 닛케225 지수는 7.4% 올랐고 미국 S&P500은 3.1% 상승했다 반면 코스피는 등락률이 주요 20개국(G20) 중 꼴찌를 기록했다. 올 들어 전날까지 7.2% 하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과열 우려에도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테슬라·메타 등 7개의 대형 빅테크 기업)의 시총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 증시는 물론 미국 경제가 견조한 펀더멘탈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반면 국내 시가총액은 미국도 중국 흐름도 아닌 어중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답보 상태"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
- '누적상금 237억' 박인비, 18개월 딸 공개 "골프선수 시키고파"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