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3월 출소…최종훈X용준형, 반갑지 않은 근황 공개에 네티즌 반응도 '싸늘'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지목되며 곤욕을 치룬 남성 연예인들이 최근 근황을 알리고 있다. 이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18일 가수 현아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커플 사진을 공개하며 용준형과의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현아는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코멘트를 덧붙이며 사진에 용준형의 계정을 태그했다. 용준형 역시 다음날 유료 팬 플랫폼을 통해 "(현아와)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용준형은 2019년 3월 빅뱅 전 멤버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단체 채팅방의 멤버로 지목됐다. 이에 용준형은 단체 채팅방 멤버라는 의혹은 부인했으나 정준영에게 1대 1 채팅방으로 불법 촬영물을 공유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이후 4월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전역한 뒤 2022년 1인 레이블을 설립하고 EP앨범을 발매했다.
허모씨, 권모씨, 김모씨 등과 함께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던 가수 최종훈은 연예계 은퇴 선언을 했으나 이를 번복하고 최근 일본 팬 커뮤니티 사이트인 '패니콘'에 자신의 채널을 개설했다. 최종훈은 "약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며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메시지에 힘을 얻어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저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여러분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종훈은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았다. 그는 2016년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1월에는 강원도 홍천, 3월에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 등으로 2019년 5월 구속 기소됐다. 2019년 1심 재판부는 최종훈에 징역 5년을 선고했으나 그는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이후 항소심에서 감형돼 2년 6개월 형을 받은 후 2020년 9월 대법원이 이를 확정했다. 최종훈은 2019년 5월 구속된 후 2021년 11월 8일 만기 출소했다.
용준형과 최종훈의 근황이 잇따라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은퇴 선언을 했던 최종훈의 번복을 두고 "뻔뻔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대다수다. 이들은 용준형과 최종훈, 현아의 계정은 물론, 각종 소셜 네트워크와 유튜브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갑론을박을 펼치며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정준영은 2019년 11월 29일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 제한을 명령받았다. 이후 그는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2020년 5월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선고받았다. 같은해 대법원에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정준영의 출소일은 3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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