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클롭의 '리버풀 떠나겠다' 선언...펩, "난 괜찮다. 계약 연장 할 수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 이탈 선언.
21세기 최고의 명장이라고 평가받는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고 발표한 것.
리버풀은 공식 계정을 통해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리버풀 감독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발표했다.
리버풀에서 클롭 감독이 세운 업적으로 인해 충격은 더욱 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이벌' 과르디올라의 거취도 덩달아 주목
과르디올라 "나는 괜찮다" 맨시티와 재계약 가능성도 암시
[포포투=한유철]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 이탈 선언.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1세기 최고의 명장이라고 평가받는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고 발표한 것. 리버풀은 공식 계정을 통해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리버풀 감독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발표했다. 이후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한 번 이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드러냈다.
리버풀에서 클롭 감독이 세운 업적으로 인해 충격은 더욱 컸다.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를 거치며 명장 반열에 오른 그는 2015년 무너져가던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리빌딩에 능했던 클롭 감독인 만큼, 리버풀 팬들은 그의 밑에서 암흑기가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느리지만, 확실히 리버풀을 끌어올렸다. 부임 첫해였던 2015-16시즌엔 리그 8위에 머무르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내부적으로 확실한 리빌딩을 했다. 2016-17시즌부터 그 성과가 드러났다. 리버풀은 리그에서 4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2017-18시즌부터는 그 유명한 '마누라 라인'이 구축됐다. 리버풀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와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을 이어갔다. 2018-19시즌엔 UCL 결승전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꺾고 최정상에 올랐으며 2019-20시즌엔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오랜 숙원이었던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클롭 감독은 잉글랜드 FA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FA 커뮤니티 실드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클롭 감독의 거취는 '라이벌' 과르디올라 감독의 귀에도 들어갔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클롭 감독의 결정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미래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했다.
이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을 받은 과르디올라 감독. 결과적으로 큰 영향을 받진 않았다. 기자회견에 나선 그는 "나는 괜찮다. 나는 1년 이상 여기에 더 머무르고 싶다. 아마도 계약 연장을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아직 재계약에 대한 이슈는 없으며, 이는 앞으로도 맨시티 내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