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영합·진보논리 베끼기 안돼” 정용석 명예교수 ‘합리적 보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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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분주한 시점에 정용석 단국대 명예교수가 "합리적 보수정당은 수구적 보수도, 진보도 거부해야 한다"는 제언을 내놨다.
27일 출판계에 따르면 정 명예교수는 최근 출간된 '합리적 보수: 끊임없이 개혁하며 당당한 보수신념'(혜원출판사)을 통해 "수구적 진보를 멀리하되 합리적 진보는 경청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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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끊임없는 개혁, 당당한 신념 강조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분주한 시점에 정용석 단국대 명예교수가 "합리적 보수정당은 수구적 보수도, 진보도 거부해야 한다"는 제언을 내놨다.
27일 출판계에 따르면 정 명예교수는 최근 출간된 ‘합리적 보수: 끊임없이 개혁하며 당당한 보수신념’(혜원출판사)을 통해 "수구적 진보를 멀리하되 합리적 진보는 경청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명예교수는 "중도 보수를 한다며 대중영합주의로 가는 기회주의적 보수는 경멸한다"며 "진보세력이 득세한다고 진보 논리를 베끼는 속 빈 보수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유민주를 파괴하는 친북좌파는 배격해야 한다"고 해, 보수와 진보의 대립에도 불구하고 넘을 수 없는 선이 있다는 점을 아울러 강조했다.
"유권자들은 보수가 끊임없이 개혁하며 당당히 보수 신념을 보여줄 때만 보수를 믿고 따라온다"는 것이 현 보수세력을 향한 정 명예교수의 고언이다.
1937년 천안 출생인 정 명예교수는 단국대 사학과와 서울대 역사교육과 대학원을 거쳐 미국 브리검영대 사학과에서 석사를. 클레어몬트대학원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한국신문편집인협회 국제위원장, 내외통신 이사, 남북적십자회담 서울·평양회담 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정책심의위원장, 교육부 통일교육자문위원장, 통일부 교류협력자문위원장 등 학계 안팎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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