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약세에 혼조 마감… 인텔 11%, 엔디비아 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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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거침없이 달리던 뉴욕증시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기술주가 소폭 하락했다.
인텔은 올해 1분기 이익과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는 11% 이상 하락했다.
인텔의 주가 하락에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가 각각 1%, 2%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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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30포인트(0.16%) 오른 38,109.4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같은 기간 3.19포인트(0.07%) 하락한 4890.97, 나스닥지수는 55.13포인트(0.36%) 내린 15,455.3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과 비교해 2.9%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가 3%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해당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3.0%와 11월 수치 3.2%보다도 낮았다.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는 0.2%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전달의 0.1% 상승보다는 상승 폭이 컸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2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6% 올라 전달과 같았다. 전월 대비 0.2% 올라 전달의 0.1%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전날 나온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커졌다.
인텔은 올해 1분기 이익과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는 11% 이상 하락했다. 인텔의 주가 하락에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가 각각 1%, 2%가량 하락했다. 퀄컴의 주가도 2%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기업 KLA의 주가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6% 이상 떨어졌다. 비자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미국 내 결제량이 줄었다는 소식에 2%가량 하락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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