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야 산다' 이준석표 신당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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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파격적 정책 공약과 온라인 기반 당원 모집 등 거대 양당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27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날 이 대표와 당직자들은 트럭 '라보'로 서울 강서구를 둘러보며 정책을 홍보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 봉합에 대해서 이 대표는 "약속 대련"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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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사진에는 사전 기획 의혹 제기
제3지대 중 가장 의미 있다는 평가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파격적 정책 공약과 온라인 기반 당원 모집 등 거대 양당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에 대해 '약속 대련'이라 주장하는 등 과한 메시지에 집착한다는 평도 나온다.
27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날 이 대표와 당직자들은 트럭 ‘라보’로 서울 강서구를 둘러보며 정책을 홍보한다. 라보는 2021년 단종된 경형 트럭으로 저렴한 가격과 좁은 길을 다니기에 적합한 크기로 소상공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경형 트럭을 통해 정책의 친서민 측면을 강조하고 이목을 끌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정식 창당도 전에 파격적 공약을 내놓으며 이슈를 선점해왔다. 지난 18일에는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를 폐지하고 연간 12만원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반발했고 지난 26일 CBS라디오에서 이 대표와의 토론으로까지 이어졌다. 김 회장은 "지하철 적자와 노인 무임승차는 관련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이 대표는 "승객이 늘어나면 관리비용이 늘어난다"고 맞받아쳤다.
또 이 대표는 시청자로부터 세대 갈라치기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제가 사회적인 개혁 아이템을 제시할 때마다, 개혁신당에서 논의를 시작할 때마다 갈라치기다, 혐오다라고 나오면 대한민국은 어느 개혁 어젠다도 다루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직후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대표가 각종 이슈를 주도하려는 탓에 무리하게 정치공학적 음모론을 편다는 비판도 있다. 지난 15일 이 대표는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지난 2022년 5월 18일 한동훈 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첫 출근날 촬영된 사진에 대해 커피 사진 기획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제가 타워팰리스에서 과천까지 던킨 도넛을 검색해봤는데 살 수 있는 동선이 있질 않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주장과 달리 그날 한 위원장은 도곡동 자택에서 곧장 과천으로 이동한 게 아니라 서울역 던킨 매장에 들른 것으로 전해진다. 법무부 관계자는 “그날 한 장관은 서울역 매장에서 커피를 샀다”며 “그날만 아니라 지방 출장때 던킨 매장을 자주 이용했다”고 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 봉합에 대해서 이 대표는 “약속 대련”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에서 그는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을 속된 말로 혼내거나 싫은 소리 할 일이 있으면 전화하거나 텔레그램을 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이 실장을 보내 '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약속대련은 공격과 방어를 사전에 약속하는 태권도 용어다. 이 대표의 언급은 '한동훈 사퇴 요구' 사태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사이에서 기획된 것이라는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정치를 너무 공학적으로 보면 그럴 수 있다”며 "모든 걸 음모론으로만 재단하는 게 적절하진 않다"고 비판했다.
현재까지 개혁신당은 제3지대 정당 중 가장 많은 당원(27일 오전 기준 5만 5581명)을 확보했다. 지난 24일에는 양향자 의원이 대표로 있는 한국의희망과 합당을 선언하며 현역 의원도 합류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도 합당설이 제기되며 양자 구도로 재편된 정치권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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