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클린스만호에 우군이 온다…붉은악마‧가족들, 카타르서 응원[아시안컵]

김도용 기자 2024. 1. 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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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졸전으로 사기가 꺾인 클린스만호에 힘이 될 우군이 합류한다.

선수들의 가족과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카타르에 입성, 힘을 보탠다.

협회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도 선수 당 가족 2명의 숙박을 지원한 바 있다.

가족들과 함께 응원단 붉은악마도 카타르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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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선수당 가족 4명 숙박 지원…16강부터 관전
붉은악마도 본격적으로 단체 응원 시작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계속된 졸전으로 사기가 꺾인 클린스만호에 힘이 될 우군이 합류한다. 선수들의 가족과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카타르에 입성, 힘을 보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3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토너먼트가 시작하면서 대표팀의 응원단이 속속 카타르에 들어오고 있다.

우선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있는 가족들이 현지에서 클린스만호에 힘을 불어넣는다.

26일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가족 4명의 숙박을 제공한다.

관계자는 "선수마다 카타르를 방문하는 가족들의 일정이 다르다. 일부 선수 가족은 조별리그부터 함께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선수의 가족은 16강전부터 카타르를 찾아 선수들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 가족은 대표팀 숙소와 거리가 멀지 않은 곳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선수들은 휴식 시간에 자유롭게 가족들과 함께하게 됐다.

협회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도 선수 당 가족 2명의 숙박을 지원한 바 있다.

가족들과 함께 응원단 붉은악마도 카타르에 온다.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를 앞두고 대한민국 응원단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대표팀 관계자는 "붉은악마도 16강전부터 현지에서 본격적인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16강전에는 20명이 응원을 펼치고,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태극전사들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에서 경기 내용과 함께 응원에서도 상대 팀에 밀렸다. 중동 팀인 바레인, 요르단은 물론 말레이시아 관중들의 응원에 클린스만호는 쉽지 않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렀다.

한국 교민과 팬들은 물론 타국의 팬들도 한국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을 보냈지만, 응집력이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공식 서포터즈인 붉은악마가 경기장을 찾는다면 한국 응원은 더욱 조직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특히 한국의 16강 상대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국경이 카타르에 인접해 있어 사우디 팬들은 대거 경기장을 찾아 자국을 응원하고 있다.

사우디의 팬들과 비교해 팬들의 가족, 붉은악마의 규모와 수는 작지만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분위기가 한풀 꺾인 대표팀에게는 큰 힘이 될 존재들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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