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류현진, 남은 FA 선발 TOP 7 중 한 명..여전히 로테이션에 도움되는 투수”

안형준 2024. 1. 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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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여전히 가치있는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월 27일(한국시간) FA 시장에 남아있는 최고의 선발투수 7명을 꼽았다.

MLBTR은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를 현재 FA 시장의 최대어급 투수로 분류했다.

MLBTR은 "류현진은 여전히 로테이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더이상 '온전히 5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여기기는 어렵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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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현진이 여전히 가치있는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월 27일(한국시간) FA 시장에 남아있는 최고의 선발투수 7명을 꼽았다. 그 중에는 류현진의 이름이 있었다.

MLBTR은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를 현재 FA 시장의 최대어급 투수로 분류했다. 두 선수는 오프시즌 초반부터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은 선수들. 오프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어도 그 평가는 여전했다.

류현진은 두 번째 등급인 '탄탄하게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들' 그룹에 포함됐다. 류현진과 마이크 클레빈저, 마이클 로렌젠이 이 그룹에 속했다.

MLBTR은 류현진에 대해 "지난해 토미존 수술에서 돌아온 후 보인 여러 지표는 좋아보였다. 평균자책점 3.46, 6.3%의 볼넷 허용율, 45.6%의 땅볼 유도율 등은 좋았다"고 짚었다.

다만 단점도 적지 않았다. MLBTR은 "17%에 그친 탈삼진율은 자신의 최고 기록인 27.5%와는 거리가 멀었다. 11번의 선발등판에서 겨우 52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다. 등판 당 약 4.2이닝을 투구한 것이다. 5회 이후까지 던진 것은 단 한 번 뿐이었고 한 경기에 한 타자를 3번 상대한 것도 33타석에 불과했다. 패스트볼 평균시속 88.8마일은 커리어 최저 수치였다"고 돌아봤다.

MLBTR은 "류현진은 여전히 로테이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더이상 '온전히 5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여기기는 어렵다"고 총평했다.

지난시즌의 이닝 소화력은 분명 아쉬웠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지난해 토미존 수술에서 돌아온 시즌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충분히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이제는 '노장'으로 불릴 나이라는 점은 걸림돌이지만 류현진은 이미 어깨 수술에서도 성공적으로 복귀한 전력이 있다. 4년 전처럼 특급 계약을 기대하는 입장이 아닌 만큼 큰 부상 없이 130이닝 전후만 소화해줄 수 있다면 베테랑 투수로서 역할은 다할 수 있다.

부정적인 전망이 훨씬 많았지만 류현진은 지난해 성공적인 복귀를 해냈다. 아직 시장에 남아있는 류현진의 거취가 주목된다.

한편 MLBTR은 현재 부상을 당했지만 지켜볼 가치가 있는 투수로 클레이튼 커쇼와 브랜든 우드러프를 선정했다.(자료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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