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로코" '엄마된' 박신혜의 자신감, '닥터슬럼프' 오늘 첫방…'삼달리' 인기 넘을까 [MD포커스]

박서연 기자 2024. 1.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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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닥터슬럼프'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결혼과 출산으로 3년의 휴식기를 가졌던 배우 박신혜가 박형식과 또 한번 호흡을 맞춘 '닥터슬럼프'가 베일을 벗는다.

오늘(2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박형식)와 남하늘(박신혜)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박신혜는 지난 2022년 1월 배우 최태준과 결혼했고, 그해 5월 아들을 출산했다. 남편이 생기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연기할 때의 마음가짐은 그 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는 박신혜는 '닥터슬럼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가 가장 잘하는 장르, 가장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 확고함을 뒷받침하는 데엔 박형식이 있었다. 박신혜와 박형식은 SBS '상속자들' 이후 11년 만에 재회했다.

박신혜는 "형식 씨와는 동창회에서 만난 사이 같았다. 너무 편안하게 촬영했다"며 "촬영장이 긴장이 되기보다 기대가 되는 촬영장이었다"고 말했고, 박형식은 "아는 사이로 만나니까 첫 촬영부터 친해지는 과정이 필요없었다. 항상 작품 들어갈 때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하고 두려움도 있는데,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며 "누나의 내공에 제가 같이 하면서 놀란 상황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JTBC '닥터슬럼프'

두 사람의 재회, 이들이 자신하는 서로의 케미에 시청자들 기대 또한 높은 상황이다. 다만 2013년 20대 초반, 풋풋한 고등학교 친구 관계를 연기했던 두 사람은 30대가 되어서도 또 교복을 입게 됐다는 점에서 약간의 놀라움을 안긴다. 물론 학생이 주된 역할은 아니다.

극중 박신혜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 역을, 박형식은 스타 성형외과 의사에서 인생 최악의 슬럼프에 빠지는 여정우 역을 맡았다. 고교 시절 전교 1등을 앞다투던 두 사람은 14년 후 각자의 인생에서 최악의 순간을 맞이하고 기막힌 재회를 하는 설정이다.

"교복을 입으면서 1, 2부에 서사를 설명해야 하니까 잠깐 나오겠지 했는데 회상신이 계속 나오다 보니까 교복을 촬영 내내 꽤 입어서 '괜찮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는 박신혜. 실제 고등학생과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단역들 사이에서 교복을 입고 느낀 죄책감을 떨칠 비주얼이 나올까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전작 '웰컴투 삼달리'는 지창욱과 신혜선의 힐링 로맨스 등을 그리며 마지막회 12.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신혜의 전작 JTBC '시지프스 : the myth'는 최고 시청률 6.7%를 찍었고, 박형식의 전작 tvN '청춘월담'은 4.9%로 마무리했던 바. 시청률면에서는 다소 뒤쳐지지만, "가장 잘하는 장르"라는 박신혜의 자신감이 담긴 '닥터슬럼프'다. 과연 '닥터슬럼프'는 '웰컴투 삼달리'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배우 박형식, 박신혜 / JTBC '닥터슬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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