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깜짝 영입’ 도전…KIM에게 밀린 ‘월클 DF’ 목표

이정빈 2024. 1. 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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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중앙 수비수 영입을 추진 중인 파리 생제르맹이 마타이스 데 리흐트(24·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에서 활동하는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비수 영입을 원하는 파리 생제르맹 고위층은 최근 며칠 동안 데 리흐트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 판매를 꺼리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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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번 겨울 중앙 수비수 영입을 추진 중인 파리 생제르맹이 마타이스 데 리흐트(24·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입지를 빼앗긴 데 리흐트는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에게 불만을 품으며 이적을 염두에 둔 상황이다. 다만 수비 자원이 부족한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를 보낼 생각이 없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에서 활동하는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비수 영입을 원하는 파리 생제르맹 고위층은 최근 며칠 동안 데 리흐트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 판매를 꺼리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27)를 영입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 수비수를 3명이나 보유하게 됐다. 세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지난 시즌 주전 수비 듀오인 데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25)가 잦은 부상으로 결장했고, 김민재 홀로 후방을 지켰다. 김민재가 한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파트너로 데 리흐트보다 우파메카노를 선호하고 있다.



부동의 주전이었던 데 리흐트는 1시즌 만에 바뀐 자신의 입지가 불만족스럽다. 2022-23시즌 데 리흐트는 모든 대회 통틀어 43경기를 출전했고, 경기당 출전 시간은 78.8분이었다. 팀 내 수비수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투헬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잦은 부상과 더불어 김민재, 우파메카노와 주전 경쟁에서 밀려 경기당 출전 시간이 50.3분으로 크게 줄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데 리흐트의 미래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리 생제르맹도 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달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경기 도중 밀란 슈크리니아르(28)가 발목 부상을 입으며 주전 수비 자원을 잃었다. 슈크리니아르의 복귀 시점은 4월로 사실상 파리 생제르맹은 시즌 막바지까지 그의 공백을 안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파리 생제르맹은 슈크리니아르의 수비 공백을 메워줄 수비수로 데 리흐트를 목표로 삼았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아시안컵 차출로 자리를 이탈했고, 우파메카노가 또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데 리흐트를 보낼 생각이 없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이 기용할 수 있는 중앙 수비수가 데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30)뿐이라 선수가 이적을 원한다고 할지라도 어떠한 제안도 불허할 수밖에 없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데 리흐트는 아약스, 유벤투스를 거쳐 2022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6,700만 유로(약 973억 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2번째로 비싼 수비수가 된 그는 첫 시즌부터 듬직한 피지컬과 후방 전개 능력을 토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수비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 대업 달성에 이바지했다.

사진 = FN,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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