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기다리다 우발적 범행"‥"처벌 원해"
[뉴스투데이]
◀ 앵커 ▶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10대 남성에게 피습당한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배 의원 측은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경찰관들이 찾아왔습니다.
그제 10대 남성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공격한 사건과 관련해 CCTV 영상을 확보하러 온 겁니다.
[경찰관] <범행도구 나오나요? 피의자 몇 시쯤 집에서 나오는지는? 범행 동기는 나왔나요? 정신질환 호소하고 있는 건 맞을까요?> "물어보지 마세요."
앞서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는 "연예인을 만나려고 2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배 의원을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범행에 쓰인 둔기는 남성이 평소에도 들고 다녔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병실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은 배 의원은 피의자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혔습니다.
검사 결과 뇌출혈은 없는 걸로 나타났지만, 어지럼증과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어 당장 퇴원은 어렵다고 배 의원 보좌관은 전했습니다.
우발적이었다는 남성의 진술이 사실이라 해도 도대체 왜 배 의원을 공격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또, 짧은 시간에 십여 차례, 심지어 배 의원이 쓰러진 뒤에도 폭행을 멈추지 않은 이유와 범행 이후 바로 도주하지 않고 왜 현장 주변에 머물렀는지 등도 앞으로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하는 부분입니다.
27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임의로 제출받은 남성의 휴대전화 메시지와 SNS 내용 등을 토대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응급입원 조치 중인 피의자에 대해선 회복하는 대로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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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66219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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