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힘스 증시 안착, 제이앤PE 밸류 유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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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자재 사업에 특화된 현대힘스가 코스닥 안착과 동시에 시가총액 1조원대로 직행했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PE)는 펀드 만기 1년을 앞둔 만큼 현대힘스 내실을 강화해 밸류를 지탱할지 주목되고 있다.
제이앤PE가 현대힘스 인수를 위해 결성한 사모펀드(PEF)의 만기는 내년 4월까지다.
제이앤PE는 현대힘스 상장에 앞서 질소·산소·오존 발생기 제조사 원하이테크와 오에이에스 볼트온을 통해 사업 체력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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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지분가치 5465억원 달성
펀드 만기 내년 4월까지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조선 기자재 사업에 특화된 현대힘스가 코스닥 안착과 동시에 시가총액 1조원대로 직행했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PE)는 펀드 만기 1년을 앞둔 만큼 현대힘스 내실을 강화해 밸류를 지탱할지 주목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힘스는 상장 첫날인 전일 2만9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확정 공모가 7300원과 비교하면 300% 상승한 수치다. 상장 밸류는 2542억원으로 책정됐으나 시가총액은 1조169억원으로 뛰어 올랐다. 최근 신규 상장 종목에 투심이 몰리면서 현대힘스 주가도 급등한 모습이다.
현대힘스의 작년 3분기 말 순자산(자기자본) 1750억원에 이번 공모 과정에서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 381억원을 단순 합산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 4.8배에 달한다. 같은 시점 유사 기업 PBR이 1.69배인 점을 고려하면 현대힘스 시총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한 상장 초기 특수를 지나면 순자산과 시총의 괴리는 좁혀질 개연성이 있다.
최대주주인 제이앤PE가 공모 자금을 활용해 현대힘스 밸류를 지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힘스는 조선산업 중 대형강판을 기반으로 선체블록 제품을 생산한다. 이번 공모 자금은 친환경 선박용 독립형 화물창과 연료 탱크 제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제이앤PE가 현대힘스 인수를 위해 결성한 사모펀드(PEF)의 만기는 내년 4월까지다. IPO 직전에 펀드 만기를 1년 연장한 상태며 새 주인을 찾을 경우 풀 엑시트에 나설 가능성은 열려 있다.
제이앤PE는 2019년 현대힘스 경영권을 인수했다. 당시 지분가치는 1300억원으로 HD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하던 현대힘스 지분 75%를 975억원에 매수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구주매출로 지분을 일부 매각하면서 254억원을 현금화했다. 여기에 2022년까지 지급 받은 배당금 263억원을 합산한 누적 중간 회수액은 517억원이다.
현재도 제이앤PE는 현대힘스 지분 53.75%를 소유해 1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상장 첫날 종가를 고려한 지분가치는 5465억원에 달한다.
제이앤PE는 현대힘스 상장에 앞서 질소·산소·오존 발생기 제조사 원하이테크와 오에이에스 볼트온을 통해 사업 체력을 키웠다. 인수 첫해 1298억원(별도)이던 현대힘스 매출액은 올해 9월 말 연결기준 1344억원을 기록 중이다.
ar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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