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급락에 리콜사태까지···머스크, 연초부터 악재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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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2024년 연초부터 악재를 겹겹이 맞닥뜨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후방 시야 결함으로 인해 미국에서 20만대의 차량 리콜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이번 리콜 사태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Autopilot)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새로운 보호 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미국 내 거의 모든 차량을 리콜한 지 두 달도 채 안된 시점에 또 다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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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주가 27% 하락에 리콜사태 겹쳐
뉴럴링크, 미국 규정 위반에 2480달러 벌금물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2024년 연초부터 악재를 겹겹이 맞닥뜨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후방 시야 결함으로 인해 미국에서 20만대의 차량 리콜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후진 중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오작동으로 인해 미국에서 지난해 출시된 모델 S, X, Y 차량 약 20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규제 당국인 NHTSA는 소프트웨어 불안정으로 인한 후방 시야 방해 문제는 자동차의 충돌 위험을 높여 운전자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리콜 사태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Autopilot)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새로운 보호 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미국 내 거의 모든 차량을 리콜한 지 두 달도 채 안된 시점에 또 다시 발생했다.
전날에는 테슬라의 주가가 뉴욕 증시에서 12.13% 급락해 주당 182.63달러로 마감했다.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진 탓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1년새 약 27% 하락한 상황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180만 대의 자동차를 인도했으나, 비야디(BYD) 와 같은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을 인하해왔다. 가격 인하로 영업이익이 쪼그라든 가운데 테슬라는 전날 “올해 판매 성장률이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월가에서는 부진한 실적, 반토막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 외에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성장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며 향후 경영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며 목표 주가를 하향조정했다.
RBC 애널리스트 톰 나라얀은 매수 추천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297달러로 내렸다. 바클레이스의 댄 레비는 “테슬라의 앞 길이 ‘구름에 덮인 내리막 길’”이라며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췄다.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은 테슬라가 단기적으로 상승 호재가 제한돼 있다면서 223달러에서 200달러로 목표주가를 내렸다.
아울러 로이터 통신은 이날 머스크가 창업한 뇌 이식 회사인 ‘뉴럴링크’가 미국 교통부(DOT)의 위험 물질 운송 규정을 위반해 2480달러(약 331만원) 벌금을 물었다고도 보도했다. DOT 조사관은 지난해 2월 미국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 있는 뉴럴링크의 시설을 조사한 결과 회사가 위험 물질 운송업체로 등록하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또 가연성 액체 자일렌을 포함한 유해 폐기물이 제대로 포장돼 있지 않은 사실도 발견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자일렌은 두통, 현기증, 혼란, 근육 조정 상실, 심지어 사망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유해물질이다. 이에 교통부(DOT)는 뉴럴링크에 총 248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다만 뉴럴링크가 위험 물질을 운송함으로 인해서 피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DOT 기록에 명시돼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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