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져버린 무득점 징크스' 맨시티, '매디슨 복귀' 토트넘에 1-0 승리...아케 결승골→FA컵 16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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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드디어 토트넘 원정 무득점 징크스를 깨뜨렸다. 기분 좋은 승리도 챙겼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A컵 32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쳐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FA컵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맨시티는 다음 라운드, 16강으로 향한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티모 베르너-브레넌 존슨-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 2선에 섰다. 로드리고 벤탕쿠르-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포백을 보호했고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맨시티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홀로 득점을 노렸고 오스카 밥-베르나르두 실바-필 포든이 공격 2선에 자리했다. 마테오 코바치치-로드리가 중원을 채웠고 요슈코 그바르디올-네이선 아케-후벵 디아스-카일 워커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스테판 오르테가가 꼈다.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가 토트넘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5분에는 밥이 빠르게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22분 알바레스가 역습에 나섰다. 속도 경합에 나선 반 더 벤은 빠르게 달려들어 수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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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4분 수비 뒤쪽으로 돌아 뛴 포로가 히샬리송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오르테가가 잡아냈다.

맨시티가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7분 알바레스가 밀어준 공을 포든이 박스 안 경합 후 차지했지만, 뒤이어 우도기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뒤 수비에 성공했다.

전반 31분 토트넘이 다시 골문을 겨냥했다. 뒤에서 한 번에 넘겨주는 패스를 받으려 히샬리송이 달려들었지만, 박스 바깥까지 튀어나온 오르테가가 머리로 걷어냈다.

토트넘이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베르너가 중앙으로 쇄도하는 히샬리송을 향해 낮고 빠르게 크로스했지만, 맨시티가 수비에 성공했다.

이후 곧바로 연습으로 연결한 맨시티, 밥이 박스 안에서 강하게 슈팅했지만, 토트넘 수비들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득점 없이 라커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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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분 맨시티가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밥이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포든이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뒤에서 달려든 반 더 벤이 이를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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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0분 밥 대신 제레미 도쿠를, 알바레스 대신 케빈 더 브라위너를 투입했다.

후반 21분 맨시티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포든이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 발에 맞은 뒤 골문쪽으로 굴절됐다.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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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7분 존슨 대신 스킵, 벤탕쿠르 대신 제임스 매디슨이 투입됐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시간을 보냈다.

후반 34분 맨시티가 코너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더 브라위너는 동료의 머리를 겨냥해 킥을 처리했지만, 다시 토트넘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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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6분 도쿠가 크로스를 올렸고 호이비에르가 헛발질했다. 공은 박스 안의 실바에게 연결됐다. 실바는 곧장 슈팅했지만, 비카리오가 막아냈다. 

뒤이어 호이비에르가 박스 안에서 포든에게 공을 빼앗겼고 포든은 비어 있던 더 브라위너에게 패스했다. 더 브라위너는 신중하게 겨냥해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을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41분 맨시티가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역습 상황에서 포든이 찌른 공을 박스 안에서 도쿠가 잡아냈다. 이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비카리오의 선방이 다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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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더 브라위너가 처리한 코너킥으로 혼전 상황이 발생했고 이후 아케가 발을 쭉 뻗어 공을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맨시티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