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국 대표팀 비판 여론, 신태용 감독 "토너먼트 초점 맞춘 팀…이제부터 시작" 제자들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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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이 64년 만에 아시안컵에 도전한다.
한국 대표팀은 2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해낸 이후 클린스만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신태용 감독은 '연합뉴스'를 통해 "키르기스스탄과 오만이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같은 조다. 무승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두 팀이 1-1이 됐을 땐 정말 긴장됐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한국 감독 할때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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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박대성 기자] 한국 대표팀이 64년 만에 아시안컵에 도전한다. 하지만 조별리그 단계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해 비판 도마 위에 올랐다. 한때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신태용 감독은 이제부터 시작일 거라며 옛 제자들을 격려했다.
한국 대표팀은 2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해낸 이후 클린스만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면서 점점 성장하는 선수들과 함께 아시안컵 우승을 눈앞 목표로 뒀다.
하지만 조별리그 단계에서 뚜렷한 색깔없이 부진했다. 64년 만에 우승을 외치며 출발했지만 한 수 아래 팀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2018년 소방수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러시아 월드컵을 지휘했다.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제압하며 카잔의 기적을 만들었다. 몇몇은 바뀌었지만, 손흥민 등 당시에 함께했던 제자들이 아시안컵에서 뛰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 대표팀 경기력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비판 여론에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통과를 걱정하는 팀이 아니다. 토너먼트에 초점을 맞추는 팀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더 집중하고 준비하고 조절해서 올라간다면 축구팬들이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오만-키르기스스탄 결과에 따라 아시안컵 조 3위 와일드카드 16강 진출 막차를 탔다. 일본에 1-3으로 진 뒤 “하늘의 뜻”이라고 말했는데 기적이 이뤄진 것이다.
16강 확정 순간에 어떤 기분이었을까. 신태용 감독은 '연합뉴스'를 통해 “키르기스스탄과 오만이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같은 조다. 무승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두 팀이 1-1이 됐을 땐 정말 긴장됐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한국 감독 할때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호주와 16강에서 만나지만 토너먼트에서 한국과 만날 수도 있다. 신태용 감독은 “솔직히 8강에 올라가고 싶다. 우리는 피파랭킹 146위과 호주, 한국은 20위권 팀이다. 실력 차이가 있다. 우리 입장에서 바위에 계란치기라 쉽진 않다. 하지만 공은 둥글기에 토너먼트에서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우리가 호주전을 잘 치러 좋은 결과를 얻어 한국과 8강에서 멋진 승부를 펼치고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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